베네수엘라, 가상화폐 페트로와 자국 통화 '연동'… 95%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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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월 정부가 발행하는 석유와 연계한 가상화폐 '페트로' 출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2월 정부가 발행하는 석유와 연계한 가상화폐 '페트로' 출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초인플레이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 통화 볼리바르의 가치를 가상화폐 페트로와 연동하는 방안을 통해 95% 평가절하하는 조치안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전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최근 발행한 가상화폐 페트로 가치에 연동되는 새로운 볼리바르화를 발행하기로 했다. 현재 페트로의 가치는 60달러, 3600볼리바르 수준이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볼리바르의 가치는 95%가량 평가절하된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서방의 제재로 외화 공급이 막혀 자국 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상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이 1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지나치게 커진 화폐 단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통화를 평가절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는 최저임금을 1800볼리바르로 3000% 이상 올리고 법인세율도 인상하기로 했다. 또 등록된 대중교통 사업자와 개인차량 소유자에게만 휘발유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화폐개혁 조치로 베네수엘라에서는 이미 혼돈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시민들이 새로운 화폐 발생으로 상품 가격이 오를 것을 걱정해 슈퍼마켓으로 몰려들었으나 상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

블룸버그는 "마두로 정부가 휘발유 가격 인상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주유소도 모두 문을 닫았으며 문을 연 가게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서 있다"고 설명했다.
 

류은혁
류은혁 ehryu@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류은혁 기자입니다. 이면의 핵심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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