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결정’을 도와주는 궁극의 지침서

이주의 책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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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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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 우리의 일상 행위를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주문을 하고 받는 일부터 늘 듣는 음악을 작곡하는 행위도 AI가 능히 해낼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결정을 AI가 대신한다면 어떨까. 무슨 음식을 먹고 음악을 들을지, 어떤 길로 갈지를 AI가 결정한다면 그 결과는 성공적일까. 정답은 ‘그렇지는 않다’이다. 과거의 데이터가 방대하고 이를 정확하게 분석한다고 하더라도 미래에는 언제나 운과 불확실성이 개입되기 때문이다.

포춘 500대 기업에서 강연 초청이 쇄도하는 최고의 의사결정 전문가 애니 듀크의 저서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는 이 관점을 강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결정에 대한 궁극의 지침서’라고 불리는 이 책은 우리가 간과하고 있던 삶과 결정에 대한 진리를 콕 집어낸다.

나쁜 결과가 나왔다고 나쁜 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꼭 좋은 결정을 했다고 볼 수도 없다. 교통법규를 모두 지키고도 사고를 당할 수 있고 음주운전을 하면서도 안전하게 집에 도착할 수 있다. 우리가 내린 결정이 미래의 어떠한 결과로 나오기까지 수많은 외부 요인과 운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무렇게나 결정을 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저자 애니 듀크는 오히려 이 불확실성을 인정할 때 중심을 잡는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결정을 할까봐 미리 걱정할 필요도 없다. 또 좋든 나쁘든 어떤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그것으로 자신이 했던 결정의 옳고 그름을 단정 짓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은 결과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에서 배울 것만을 취해 다음 결정에 반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다른 사람이 하라는 대로만 따르지 않되 그들의 의견을 올바로 수용하는 방법, 자신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등 결정을 할 때 피가 되고 살이 될 습관들을 소개한다.

애니 듀크의 결정 습관을 따라했는데 곧바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급해하지 말자. 독자에게 확신을 심어주는 그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항해사가 1도 정도의 조종 오류를 범한다면 처음 출발할 때 차이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항로를 벗어나다 보면 거리 차가 점점 커져 결국 수킬로미터 차이로 목적지에 닿지 못할 것이다. 결정 방식에서의 아무리 작은 수정이라도 당신이 목적지에 더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애니 듀크 지음 | 구세희 옮김 | 8.0(에이트포인트) 펴냄 | 1만6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55호(2018년 8월29일~9월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권미혜 인터파크도서 도서1팀 MD
권미혜 인터파크도서 도서1팀 MD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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