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게 해줄게"… 정비·렌트카업체 보험사기 성행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뉴스1DB
사진=뉴스1DB
렌트카업체와 정비업체, 차주가 빌리지도 않은 차량을 빌린 것으로 조작해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어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렌트카·정비업체들이 이같은 수법으로 챙긴 부당 보험금이 많게는 수억원에 달했다.

차주에겐 차량을 무상으로 수리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사고차량의 파손 부분을 확대하거나 사고와 관계없는 부분까지 수리한 뒤 보험사에 수리비를 청구하는 수법이다. 일부 업체들은 그냥 정비나 점검을 하기 위해 온 차주들에게도 이렇게 접근해 허위사고 접수를 유도했다.

한 정비업체는 차량을 도장하자며 차주와 짜고 멀쩡했던 차량 좌측 뒷부분을 고의로 파손했다. 그러곤 보험사에는 담벼락과 접촉했다고 사고접수했다. 이런 수법으로 총 31건의 수리비용을 허위로 청구, 보험금 2800만원을 받아냈다.

허위 렌트청구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차주들과 나눠 챙긴 사례도 있었다. 자동차 사고 시 수리기간 동안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악용한 것이다.

또 일부 정비업체들은 다른 차량의 수리사진을 끼워넣는 등 수리내역을 조작해 보험금을 청구했다. 심지어 차주도 모르게 이같은 일을 벌였다. 사고 피해자의 경우엔 가해차량 보험사에서 보험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수리비용에 무관심하다는 점을 이용했다.

금감원은 허위·과잉수리를 일삼는 정비업체는 일단 피하라고 당부한다. 나중에 정비업체가 사기혐의에 걸릴 경우 정상적인 수리를 받은 차주들도 엮여 함께 조사받을 수 있어서다.

또 사고현장에서 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보험사 제휴 견인 서비스나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도 밝혔다. 문제 정비업체들은 사고 견인차에 과다한 수수료를 주고 사고차 입고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69.20상승 0.1209:49 04/14
  • 코스닥 : 1011.39상승 1.0209:49 04/14
  • 원달러 : 1122.80하락 3.109:49 04/14
  • 두바이유 : 63.67상승 0.3909:49 04/14
  • 금 : 61.58상승 0.4809:49 04/14
  • [머니S포토] 주호영 "日 오염수 방출 결정, 주변국 사과·양해 구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
  • [머니S포토] '4월에 때늦은 꽃샘추위'
  • [머니S포토] 국회 '모빌리티포럼' 2차 세미나
  • [머니S포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윤호중·박완주 격돌
  • [머니S포토] 주호영 "日 오염수 방출 결정, 주변국 사과·양해 구해도 모자랄 판에 적반하장"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