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중국펀드, 바닥 치고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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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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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본격화되면서 신흥국 펀드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특히 중국펀드(주식형)의 경우 중국이 무역분쟁 직접 당사국인 만큼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1월 3550선까지 오른 후 무역분쟁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이번 들어 2700선까지 주저앉았다.

또한 지난 22~23일까지 이틀에 걸친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협상도 결실없이 끝나 무역분쟁은 장기화 국면을 맞았다. 이번 무역분쟁은 사실상 미국이 다소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 카드가 많지 않은 중국은 어떻게든 지난주 협상에서 결론을 이끌어냈어야 했다. 

최서영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중국 7월 실물지표들, 특히 고정자산투자에서 부진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부진과 구조개혁 후퇴 우려가 맞물릴 경우 중국 금융시장은 한번 더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중국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펀드 수익률과 설정액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중국펀드(운용/모펀드 제외)는 연초이후 평균 12.95%의 손실(24일 기준)을 보였다. 같은기간 중국펀드 설정액(ETF제외, 재투자분포함)에서는 176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개별펀드로 살펴보면 ‘템플턴차이나드래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Class A’가 유일하게 해당 기간동안 1.77%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손실을 면한 정도다.

하지만 최근 중국펀드의 단기수익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희망적이다. 최근 한달간 운용사별 펀드 상위수익률을 살펴보면 ▲신한BNPP홍콩H커버드콜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종류C-i)/1.65%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1.11%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0.96% ▲KB차이나H주식인덱스증권자(주식)A-E 클래스/0.66%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e/0.65% 등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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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투자자 이탈을 심화시켰던 위안화 약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위안/달러 기준환율 산정모델에 ‘역주기 조절 요소’를 재도입하며 위안화 안정화를 도모했다.

인민은행은 “시장상황에 대한 자체적인 판단에 근거해 8월 이래 위안/달러 기준환율 산정모델에 있어 ‘역주기 조절 요인’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위안화 절하 경향을 적당하게 완화했다”며 “향후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때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찐링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위안화 절화 가속화에 따른 자본 유출 방지를 위한 조치로써 인민은행의 위안화 안정화 의지를 피력했다”며 “단기적으로 위안화 약세로 인한 ‘양떼효과’(군집효과) 완화조치로 단기적으로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미-중 양국의 경기상황, 통화정책상의 괴리, 무역갈등 장기화 등 이슈가 지속되는 만큼 위안화 약세 흐름에 있어서 방향성의 변화 여부는 추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우
홍승우 hongkey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홍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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