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화재 사태, 새 국면 맞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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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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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종의 잇따른 화재사고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BMW 차종의 스트레스테스트와 시뮬레이션테스트를 수용하기로 한 것.

그동안 BMW 피해자모임은 화재가 발생할 때까지 고속주행하는 시험과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주차하며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을 강력히 요구해왔다.

아울러 BMW 피해자모임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도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기 위해 두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BMW코리아가 발표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교체와 클리닝 작업만으로는 화재위험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

스트레스테스트는 BMW가 결함 원인으로 지목한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는 조건을 만든 채 고속주행 시험을 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테스트는 120d 차종이 시동 후 주차 상태에서 에어컨을 켠 상황에 화재가 발생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국내판매모델과 유럽판매모델에 들어간 EGR 부품의 일치 여부도 조사한다. 이 시험은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유럽에서 구매한 차주의 520d를 확보해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차 화재사고 관련 공청회에서 “BMW 독일 본사에서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면서 “화재원인은 자동차의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BMW 차종 화재원인과 관련 “EGR(배출가스 재순환장치) 쿨러의 냉각수 누수 현상만으로 화재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행거리, 속도 및 주행시간 등 조건이 한꺼번에 충족했을 때 비로소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하 변호사는 “EGR 모듈교체 리콜을 받은 후 차 상태가 나빠졌다는 차주들의 불만이 있다”면서 “국토부에 리콜 실시 전과 후의 성능과 연비 변화를 확인하는 시험을, 환경부에는 리콜 전후의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 배출량의 변화를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현재 교통안전공단은 BMW 화재사고의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모든 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자동차전문가와 교수들이 주행테스트를 진행해 의혹을 제기한 바이패스 밸브를 제어하는 전기제어장치의 조작가능성도 조사계획에 포함해 화재원인을 찾을 방침이다.

류도정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앞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궁금한 점과 의혹이 발견되면 적극 조사에 반영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 twitter facebook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생활사회부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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