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회사에 어떻게 취업했는지 궁금해?"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중국어·자격증 공부만 열심히… 연봉도 양호해 

르호봇 센터./사진=배형직씨 제공
르호봇 센터./사진=배형직씨 제공

지난 7월 한국청년들이 국내가 아닌 중국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러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개월이 지난 지금, 이들은 전원 합격소식을 받고 첫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진행하는 해외 취업지원프로그램 ‘K-무브’ 중 하나인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르호봇)의 중국취업 기업혁신 리더 연수과정. 중국 강소성 염성에 위치한 르호봇센터에서 지난 1기 연수생 7명이 둥지를 텄다.

이들처럼 국내 취업시장의 높은 벽을 피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이 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한다.

해외 취업 정보를 보고 있는 구직자./사진=뉴스1
해외 취업 정보를 보고 있는 구직자./사진=뉴스1

◆청년 10명 중 8명 "기회된다면 해외취업"

지난해 중국에 취업한 우리 국민은 268명으로 전체 해외취업자의 5%에 불과하다. 가장 취업자가 많은 국가는 일본(1427명)이며 미국(1079명)이 그 뒤를 따른다.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모씨(34·남)는 “좋은 프로그램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체 해외취업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해외취업자는 5118명. 2013년 1607명에서 3배 넘게 증가했다. 국내 취업시장의 높은 장벽과 정부 차원에서 해외취업을 장려하면서 많은 청년이 해외취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원스쿨랩과 잡코리아가 20~30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습니까’라고 묻자 10명중 8명에 달하는 8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위해', '국내 취업이 어려워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취업 관련된 모든 것 지원…취준생, 관심 가질 만

르호봇 중국취업 연수를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자동차관련 1차벤더 회사에 출근하는 배형직씨(27·남)는 “K-무브를 통해 이곳(중국 연수센터)에 오게 됐는데 르호봇에서 취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지원해준다”며 “비즈니스 중국어, 현장실습, 통역실습은 물론 취미활동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중공업에서 인턴생활을 한 적이 있는 배씨는 “주변 친구들이 말하는 취업준비 스트레스를 듣고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 중국어와 자격증 공부만 열심히 했다”며 “(중국 기업의) 연봉도 괜찮다. (내가 다닐 회사는) 신입사원 기준으로 한국의 중견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다른 취준생들도 해외취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르호봇 중국취업 지원 프로그램./사진=배형직씨 제공
르호봇 중국취업 지원 프로그램./사진=배형직씨 제공

연수과정에서 중국어, 중국문화, 기업현장실습 등 사실상 취업과 관련한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있다. 르호봇은 중국 동부의 한국 교민회·상공회 모임인 화동연합회와 협력해 연수생들이 원하는 직무, 연봉에 따라 일자리도 알선해준다.

중국 유명대학교를 졸업한 또 다른 연수생 오모씨(30·남)는 “한국에서 취직을 준비하다가 잘 안돼서 중국으로 넘어왔다. 현재 자동차 관련 기업에 취업해 출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연수생 중 막내인 성모씨(24·여)는 “졸업한 뒤 해외취업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왔다. 생각보다 빨리 취직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성씨도 자신이 원하던 자동차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정부도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해외취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올해 양질의 해외취업을 확대하기 위해 취업지원 무역관을 31개에서 50개로 늘렸고 이 중 ‘K-무브 센터‘가 설치된 무역관 16곳에는 일자리 전담관을 별도로 지정해 일자리 업무에 힘을 실었다. 해외취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해외취업연수(K무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해외취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발굴과 우리 경제 글로벌화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한 주요한 돌파구"라며 "글로벌 일자리 대전의 성공적 안착과 1사 1청년 일자리운동의 전세계 확대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40.31하락 68.6818:03 01/26
  • 코스닥 : 994.00하락 5.318:03 01/26
  • 원달러 : 1106.50상승 5.818:03 01/26
  • 두바이유 : 55.88상승 0.4718:03 01/26
  • 금 : 55.41상승 0.2118:03 01/26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 [머니S포토] 택시업계 고충 듣는 오세훈
  • [머니S포토] 공수처장 임명 후 국회 찾은 '김진욱'
  • [머니S포토] 김종인-주호영, 소상공인 대책마련 간담회 입장
  • [머니S포토] 나경원 '여성일자리를 위해!'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