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에픽세븐, 이토록 감각적인 RPG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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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RPG '에픽세븐'이 지난달 30일 베일을 벗었다. 에픽세븐의 강점은 스마일게이트 자체 개발 엔진인 YUNA 기반의 2D 애니메이션이다. 모바일RPG를 언리얼엔진이나 유니티엔진 기반의 풀3D로 제작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직접 에픽세븐을 다운로드받아 1-10 스테이지까지 진행해봤다. 로그인을 하면 전투 튜토리얼로 넘어가는데 가상패드가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대신 사용자가 직접 터치해 이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물리 버튼이 아니라 다소 생소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익숙해졌다.

RPG에서 보기 힘든 애니메이션 연출. 의외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RPG에서 보기 힘든 애니메이션 연출. 의외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튜토리얼이 끝나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생명의 신 디체가 만든 세상 '오르비스' 세계에서 성약의 계승자와 신수가 마신의 침략을 지켜내는 이야기다. 스토리는 별도로 건너뛰기(스킵)할 수 없어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이 끝나면 출석보상 페이지가 열린다. 튜토리얼이 끝났다고 생각해 우편함에 쌓인 보상을 받으려고 했지만 새로운 게임 안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1-10스테이지 클리어 전까지 콘텐츠별 튜토리얼이 계속되고 보상으로 '성약의 책갈피(게임재화)'가 제공된다.

5성일 때 연출되는 효과. 파란색은 3성이니 황금색으로 빛나지 않으면 낭패다! 낭패!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5성일 때 연출되는 효과. 파란색은 3성이니 황금색으로 빛나지 않으면 낭패다! 낭패!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성약의 책갈피는 1-4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열리는 '소환'에서 사용한다. 성약의 책갈피 5개로 1번 소환이 가능하며 부족할 경우 하늘석 100개당 5개로 환전할 수 있다. 갓챠 기능인 소환 메뉴에서는 캐릭터(3~5성)와 보조 캐릭터 개념의 '아티팩트(3~5성)'가 등장한다. 책장을 넘기는 화면 연출을 제공하며 4성일 경우 황금색으로 빛나고 5성은 특유의 멘트와 함께 강렬한 임팩트를 보인다.

사전예약 보상으로 받은 성약의 책갈피로 5성을 얻지 못해도 실망하긴 이르다. 캐릭터와 아티팩트가 랜덤 등장하는 확정소환 기회가 30회 제공되며 마음에 드는 콘텐츠가 나왔을 때 확정소환하면 된다. 확정소환을 누르면 별도 과금없이 직접 고른 캐릭터가 우편함으로 전송돼 '리세마라(리셋+마라톤의 합성어)'할 필요가 없다.

콘텐츠는 크게 아레나, 전투, 모험으로 나뉜다. 모험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스테이지형 메인 콘텐츠다. 적을 섬멸하고 스테이지별 기준에 따라 클리어 보상을 받는다. 전투 콘텐츠의 경우 서브 스토리, 정령의 제단, 심연, 토벌, 미궁 등 다양하다. 각 콘텐츠는 레벨 대신 스테이지 클리어 제한을 둬 진입장벽을 낮췄다. PvP 개념의 아레나는 3-2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용 가능하다.

2D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전투 이펙트.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2D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극대화한 전투 이펙트.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모험 스테이지를 해본 결과 2D 애니메이션 연출이 돋보였다. 팀은 4인 캐릭터, 신수 1마리, 서포터 1명을 편성할 수 있다. 스토리 진입 전 대기화면에서 전투력에 따라 적정, 양호, 부족 등 3단계의 난이도 평가가 이뤄진다.

스테이지에 입장하면 횡스크롤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자동전투는 1-5 스테이지를 클리어 한 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진행속도 빠르기 설정은 없었다. YUNA 엔진 특유의 부드러움과 2D 애니메이션 기법이 더해져 '느리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소울번을 통한 스킬강화, 연계기, 궁극기 등 특별 기술을 발동하면 애니메이션 효과로 캐릭터의 특성을 보여준다.

빌트레트의 연계기술 애니메이션 효과.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빌트레트의 연계기술 애니메이션 효과.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여기에 배경음악이 더해져 서정적인 느낌을 전한다. 기존 RPG들이 무겁고 웅장한 느낌의 음악을 채택했다면 에픽세븐은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죽은 오르비스를 상상하며 눈물을 흘린 디체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다.

'빌트레트'를 쓰러뜨리고 1-10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아련한 배경음악과 함께 또 한 편의 애니메이션이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이 끝나면 새로운 에픽세븐 배경이 등장하면서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을 전달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작정하고 만든 에픽세븐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짧게 플레이 해도 기존의 RPG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금 요소는 게임재화가 다양한 보상으로 지급되고 1회 소환에 성약의 책갈피 5개가 소요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 않다. 

5성 캐릭터 세즈에 대한 상세정보. 게임에서 평가보기를 누르면 이용자 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5성 캐릭터 세즈에 대한 상세정보. 게임에서 평가보기를 누르면 이용자 후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진=에픽세븐 게임 화면
육성은 캐릭터, 아티펙트, 신수, 팀 조합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여러 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고성능 장비와 행동력에 대한 수급이 필요해 게임재화를 소환에만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5성 캐릭터를 1명 이상 얻었다면 스테이지부터 차근차근 클리어 하면서 전투 콘텐츠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한편 에픽세븐은 3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게임 최고매출 5위를 기록하며 출시 4일만에 톱3 진입을 눈앞에 뒀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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