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유망주 장결희(20)가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사진은 장결희.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유망주 장결희(20)가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는 4일 장결희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이적시장이 문을 닫아 장결희는 내년 시즌부터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2011년 포항 U-15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학교에서 포항과 인연을 맺은 장결희는 동기생 이승모(광주 임대), 1년 선배 이진현, 우찬양, 김로만, 권기표, 2년 선배 이상기(이상 포항)와 함께 훈련을 받았다.

1학기를 마치고 같은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으로 둥지를 옮긴 장결희는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프로팀 아랫단계 중 가장 높은 연령대의 팀인 후베닐A에 2017년 상반기까지 몸담았다.

장결희는 그해 하반기 그리스 1부리그인 수페르리가 엘라다의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 FC로 이적했다. 하지만 1년 만에 포항행을 선택했다.

장결희는 빠른 속도를 활용해 측면을 파고드는 플레이와 정확한 크로스, 왼발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좌측과 우측,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타일이 비슷한 장결희.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장결희는 오는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