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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판매 중인 천일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4일 해양수산부의 '2017년 소금안전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수입된 프랑스산 천일염 100g을 조사한 결과 폴리프로필렌 등 미세 플라스틱 242개가 검출됐다.

국내산 시판 천일염 100g에서도 미세플라스틱 28개가 나왔다. 국내산 천일염 가운데 가공전인 원염의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9개만 검출됐다. 또 국내에 판매 중인 중국산 천일염에서는 미세 플라스틱이 17개, 호주산 천일염에서는 13개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천일염을 증류수에 녹인 뒤 149마이크로미터 필터로 걸러 조사했다. 이보다 작은 크기의 플라스틱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과 관련한 국제·국내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므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