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서울 2018] "블록체인, 투자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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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재정경제부 장관이 블록체인 서울 2018에 참석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인터뷰] 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재정경제부 장관

빌리우스 사포카 리투아니아 재정경제부 장관은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서울 2018’ 2일차 글로벌 크립토밸리 B7 서밋에 참석해 리투아니아의 블록체인산업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수 300만명의 작은 국가지만 블록체인 산업에 있어 강국으로 분류된다. 크립토 자본금 규모 3위와 암호화폐 핀테크 분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포카 장관은 리투아니아의 블록체인 성장은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오픈마인드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기자들과 만난 인터뷰 현장에서도 사포카 장관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다양한 질문 공세에 당황하지 않고 거침없이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리투아니아 장관과의 일문일답.

-리투아니아와 비교할 때 한국 ICO 금지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블록체인이 신규 기술이다 보니 규제와 관련해 다양한 논의가 오가는 게 당연하다. 소비자와 투자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완벽한 방법을 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논의를 통해 진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정치 외에 블록체인을 응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블록체인은 기술잠재력이 커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철도시스템이나 트래픽 컨트롤에 블록체인을 응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트래픽 컨트롤은 교통량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일종의 관제형 시스템이다. 암호화폐도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블록체인 관련 교육 과정이 있다면?
▶최근 핀테크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석사학위 과정이 생겼다.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금융 용어를 가르치거나 관련 특화과정을 신설해 교육에 응용한다. 누구나 선택을 통해 IT관련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과목이 초등 교육과정에 있지만 블록체인 전용 과정은 없다. 아마도 다음단계에서 준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투아니아는 블록체인 관련 불필요 규제를 제거했는데 대표적 사례는?
▶기업체에서 고객의 신원을 인증하는 과정이 있을 때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일종의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2015년 도입한 비디오 인증을 통해 신원인증에 대한 절차를 간소화 한 것이 대표적인 규제철폐라고 생각한다. 라이선스 취득과정도 단순화 돼서 EU국가 가운데 가장 빠르게 취득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ICO와 관련해 가이드라인도 발행했다. 회계, 세재, 규제, 자금세탁방지 등 4가지를 다룬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블록체인 관련 예산은?
▶리투아니아정부가 그리는 큰 그림을 봐야한다.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고 있다. 초기엔 공공분야보다 민간 쪽에서 블록체인을 응용하며 시장을 형성했다. 핀테크 중심지가 되기까지 블록체인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기반이 됐다. 블록체인을 포함한 혁신분야 투자규모를 말하자면 10억유로(약 1조3158억원)에 달한다. 리투아니아는 블록체인을 포함해 5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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