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의 서울 정상회담, 정말 '현실'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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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환영 예술공연에 참석해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환영 예술공연에 참석해 관람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서울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의 방남이 현실로 될까.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직후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에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서울 방문을 약속한 2000년 때보다 더 가능성이 높다. 2018년의 합의는 2000년 당시 보다 더 구속력이 있기 때문이다.

남북은 4·27 판문점선언 이후 합의 사안을 정확하게 지켜나가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북이 연내 종전선언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흔들림없는 '연결'과 '계승'을 추구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정은 위원장도 비핵화 협상의 시작을 열었던 4·27 판문점선언 당시 방남을 약속했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초정해주면 언제든 청와대에 가겠다"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평양을 방문한 길에 김 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했고 이를 받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선대(김정일)가 이루지 못한 과업을 달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찾는다면 북한 최고 지도자로는 최초다.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것은 두번째가 된다. 김 위원장은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남측으로 내려왔었다. 백두혈통으로 불리는 김일성의 후손 중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올해 초 대남특사로 서울을 방문했던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말처럼 '남북 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평양공동취재단, 강산
평양공동취재단, 강산 kangsan@mt.co.kr  | twitter facebook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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