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주인공은 기업 총수?… 최태원·이재용 모습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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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경제인들이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면담에 참석해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수행단으로 동행한 경제사절단이 3일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이 이목을 끈다. 

최 회장, 이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기업 대표를 포함한 17명의 경제인들은 18일 오후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시 중구역 소재 인민문화궁전에서 '북한 경제사령탑'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나는 것으로 별도 일정을 시작했다. 

◆최태원 SK회장 취미는 '사진 찍기'?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수족관의 철갑상어를 찍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사진=머니투데이(평양사진공동취재단)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서 수족관의 철갑상어를 찍고 있는 최태원 SK회장/사진=머니투데이(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번 수행단 중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최태원 회장이었다. 

최 회장은 평양에 도착 직후 숙소인 고려호텔에서부터 박용만 회장,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셀프카메라'(셀카)를 찍는 발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문 대통령을 따라 평양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 촬영에 매진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다. 

최 회장은 평양 방문 첫 날, 환영만찬장에서도 현송월 삼지연악단단장, 이재용회장 등과 한 테이블에 앉아 만찬장을 '디카'에 담았다. 

또 둘째 날 오찬장소인 옥류관에서는 발코니에서 대동강변을 배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기념사진을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 옥류관 평양냉면이 도착하자 먹기 직전 냉면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평소 IT기기에 관심이 많아 '얼리어답터'로 잘 알려진 최 회장은 휴대용 배터리를 카메라와 연결해 쉴새 없이 사진 기록을 남겼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대기업 회장 중 가장 나이가 어려 다른 그룹 회장들의 사진을 찍어줘 '디카(디지털카메라) 회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북한에서도 '유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저녁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인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찬에 앞서 실내 수조를 촬영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저녁 북한을 대표하는 식당 중 하나인 평양 대동강구역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찬에 앞서 실내 수조를 촬영하고 있다.

삼성 총수로서는 최초로 북한을 찾은 이 부회장은 북한에서도 '유명인' 이었다.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는 18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이 부회장을 처음 만나자마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더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라"고 덕담했다. 또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도 이 부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꼭 오시라고 말씀을 올렸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이 부회장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측 경제인들과 함께 리 부총리를 면담하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이 알고 신뢰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의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자는 실세 경제관료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평양은 처음 와봤는데 마음에 벽이 있었다"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니까 (벽이 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이 부회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라고 말하자 주변이 잠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19일 옥류관 오찬에 함께한 기업 총수들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19일 옥류관 오찬에 함께한 기업 총수들 모습.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kangsan@mt.co.kr

강산 기자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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