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진행된 안승남 구리시장과 함께 하는 행복 토크콘서트. / 사진제공=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이 지난달 29일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출범 92일을 맞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홀에서 ‘안승남 시장과 함께 하는 행복 토크콘서트’를 열고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시민 600여명과 각계각층의 시민패널 8명, 국·과장들이 배석한 토크콘서트에서는 질문과 사전영상 질문, SNS를 통해 문자접수질문, 방청객들의 현장질문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시청에서 복무중인 장성태 공익요원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와 황국남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의 대중가요를 시작으로 장애인 및 여성, 청소년, 다문화 등 각계각층 시민패널 8명과 16명의 시 국·과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소완기 기획홍보담당관의 민선 7기 비전과 전략보고 후 안승남 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안 시장은 토크콘서트 인사말을 통해 “청명한 가을이 돋보이는 이 좋은 계절에 지금 이곳에는 오늘의 구리시를 만들어 주신 주인공들이 모였다”면서 “보통은 취임 100일 기념행사를 하지만 내일은 시민들이 휴식하는 일요일이고 기왕이면 구리를 상징하는 92일째를 맞아 준비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겠다 싶어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계 대표가 질의한 여성회관 건립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건물을 많이 짓는 것에 대해서는 재정상 쉽지는 않겠지만 다행히 여성회관은 부지가 확보된 만큼 올해 안에는 예정대로 착공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상인들도 특화된 사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중소벤처기업부 같은 곳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지원하기를 바라며 조례를 제정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물론 대형유통기업과 무조건적인 대립보다는 그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목표로 전체예산의 10%를 장애인 복지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를 위해서는 시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가급적 매년 3월 4째 주 금요일(서해수호의 날)에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독립적으로 치르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 밖에도 “지금 공사중인 구리역 지하철 8호선은 확실한 경제성을 전제로 전통시장 지하철 출구 개설 쪽으로 용역 중이며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사업은 지난 2년 동안 마스터플랜과 투자심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해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 미국에서 투자자들과 그린벨트 조건부 해제 등 사업충족을 위한 의견조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