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반도체, 제약바이오 종목 강세에 1%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 거래일 대비 24.32포인트(1.13%) 오른 2169.44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18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1포인트(1.74%) 오른 744.21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은 7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29억원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시총상위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1~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등 제약바이오주도 1~3%대 상승세다.

미 증시 마감 후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3.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판권을 계약한 스튜디오드래곤은 7~8%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가 강력한 실적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며 “특히 바이오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향후 가이던스 하향 조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견고한 실적은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한국증시도 글로벌 증시 상승에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