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이주열 "주택가격, 기준금리 때문에 오른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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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천정부지로 치솟은 주택가격이 통화정책과 일관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 본회의 직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그는 "통화정책에 있어서 주택 가격은 하나의 고려 요인이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와 주택가격이 일관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며 "주택가격은 금리 외에도 다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금융안정에 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금융안정 리스크가 통화정책 당국도 유념해야 할 단계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연 2.7%로 하향조정했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내려잡은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6%, 내년 1.7%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물가가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완화정도 조정할 필요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기 때문이 이번에는 현수준으로 금리 유지키로 결정하되 리스크요인이 전망경로에 얼마나 영향 미칠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달 기준금리 결정은 11월 여건이 더 좋을지를 판단했다기 보다는 이번에는 현수준을 유지하는게 적절하다고 본 것"이라며 "경제성장과 거시경제 흐름이 어떤 경로를 밟아가고 있는지, 금융안정 상황은 어떤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으로 벌어진 한미 금리역전에 대해선 "내외금리차가 금융불안의 주원인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총재는 "금융불안을 겪은 나라들이 미국보다 금리가 훨씬 낮지 않다"면서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국제금융시장 자금흐름, 투자에 영향을 주고 그에 따라 변동성은 화대될 가능성이 있어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한은이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함에 따라 올해 마지막 금통위인 11월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물가반등과 미국과의 금리역전에 대한 부담,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한은이 연내에 한번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중립금리도 보고 다양한 방법에 따라 완화적인지 긴축적이냐를 평가한다"며 "앞으로 기준금리를 2회 더 인상한다면 그 시점에 가서에 긴축 완화 여부를 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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