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보스턴'은 레드삭스 역사상 최강팀으로 등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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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에 4-1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자 라파엘 데버스(왼쪽),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로이터
25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다저스에 4-1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타자 라파엘 데버스(왼쪽), 앤드류 베닌텐디. /사진=로이터
보스턴 레드삭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팀 중 하나다. 통산 8회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고 '511승을 거둔 대 투수' 사이 영, 메이저리그 유일한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 86년 간 이어진 '밤비노의 저주'를 푼 일등공신이자 당대 최고의 괴물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 등 기라성 같은 전설들을 배출했다.

이처럼 화려한 보스턴 구단 역사 속에서 2018년의 현 보스턴이 역대 최강의 팀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로 1, 2차전을 연이어 잡아내며 5년 만의 왕좌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규시즌 막강 타선을 앞세워 구단 역사상 최다승인 108승을 일궈낸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들어서도 시리즈 별로 상대들을 무참히 무너뜨리고 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맷 스나이더 기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보스턴이 2차전까지 가져오는 것을 보고난 뒤 나는 보스턴이 다저스를 4-0으로 스윕하고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만약, 보스턴이 4-0으로 우승반지를 가져간다면 구단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보스턴의 행보를 보면 납득할 만 하다. 지역 라이벌이자 이번 시즌 100승을 일궈내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인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이하 ALDS)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후 챔피언십리그(이하 ALCS)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103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도 4-1로 제압했다.

알렉스 코라 감독이 이끄는 현 보스턴의 최대 강점은 역시 타선이다. 이번 정규시즌서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 2위에 오른 무기 베츠와 J.D 마르티네즈를 중심으로 젠더 보가츠, 앤드류 베닌텐디 등 빠르고 강한 타자들이 즐비해 있다.

하위타선도 쉬어갈 수 없다. 2루수 브룩 홀트는 ALDS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로 힛 포 더 사이클(한 경기에서 1, 2, 3루타, 홈런 모두를 친 기록)을 달성했고,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는 ALCS에서 2점 홈런과 만루포를 터뜨리며 휴스턴을 무너뜨렸다. 에두아르도 누네스, 라파엘 데버스 등 언제든지 큰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타자들도 함께한다.

정규시즌 팀 방어율 3.11로 가장 단단한 휴스턴의 방패도 보스턴의 창 앞에서 박살이 났다. 보스턴을 상대한 휴스턴의 A.J 힌치 감독도 ALCS 5차전이 끝난 후 “보스턴 타선은 3월부터 지금까지 무자비했다. ALCS에서 득점권 타율이 0.333인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수치”라며 혀를 내둘렀다.

‘코라 호’ 보스턴은 구단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는 1912년 보스턴과 비견되고 있다. 홈구장 '펜웨이 파크'가 처음으로 개장한 당시의 보스턴은 정규시즌에서 종전까지 팀 역사상 최고 성적인 105승 47패를 기록했으며, 득실차가 무려 +255에 달했다. 하지만 1969년 전까지는 정규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바로 월드시리즈가 치러졌으며 당시 보스턴은 결승 무대에서 뉴욕 자이언츠(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8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반면, 2018 보스턴은 현재 플레이오프 동안 100승을 기록한 강팀들을 상대로 9승 2패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시즌 승수는 1912년보다 오히려 3승 앞선다. 보스턴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은 11승 3패인 상황에서 현 보스턴이 4차전 이내에 다저스를 잡아낸다면 우승 반지는 물론 보스턴 역대 최강의 팀으로 등극하는 겹경사를 누릴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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