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하늘길 언제 열리나… 숙소안내는 여행사별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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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위투'가 25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공항이 폐쇄됐다. /사진=로이터
제26호 태풍 '위투'가 25일 미국령 북마리아나제도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사이판공항이 폐쇄됐다. /사진=로이터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을 강타해 사이판공항이 폐쇄되면서 한국인 여행객 1000여명이 고립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사이판 국제공항 당국이 26일(현지 시간) 공항 재개 여부를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일부 매체는 이르면 28일부터 주간에 한정한 재개 소식을 전했다.

다만 사이판공항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니어서 부분이나 완전 재개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앞서 지난 25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사이판(괌)을 취항하는 아시아나와 티웨이, 제주항공이 27일까지 결항을 확정했다.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여행업계 움직임도 분주하다. 여행사들은 현지에 발이 묶인 여행객에게 숙박 연장을 안내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다만 천재지변인 만큼 약관에 따라 무료 숙소제공, 보상금 지급 등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나 여행사 이미지 차원에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고객 지원 차원에서 연장 1박에 한해 무료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 사이판공항 재개 상황을 살펴야겠지만 1박 이후의 연장 숙박은 특별가격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역시 같은 입장에서 1박 숙박을 무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규모가 큰 여행사의 경우 도의적인 차원에서 숙박안내에 적극적인데 다만 안내의 범위가 소극적인지 적극적인지는 따져봐야 한다"면서 "특히 공항 재개 시점에 따라 출발 상품에 대한 취소·환불 수수료도 여행사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오전 국내 일부 매체는 현지에 고립된 여행객의 전언을 이용해 숙소비용이 치솟았다는 소식을 전했지만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행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항이 폐쇄된 만큼 태풍 이후 사이판에 새로 유입된 여행객이 없기 때문에 기존 머물던 숙소를 연장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숙소 측 또한 재해로 발이 묶인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울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웅
박정웅 parkjo@mt.co.kr  | twitter facebook

자전거와 걷기여행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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