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전역. /사진=김준수 인스타그램

그룹 JYJ 멤버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전역한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수는 오늘(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21개월간의 의무경찰 복무를 마무리한다.

김준수는 이날 오전 9시쯤 퇴소 예정이다. 국내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스타인 만큼 퇴소 현장에도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릴 전망. 김준수는 자신을 마중나와준 팬들, 취재진을 위해 간단한 인사와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김준수는 지난해 2월 9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경기 남부 지방 경찰청 의경 홍보단 소속으로 군 복무를 이어왔다. 주로 경찰청 정책 홍보, 범죄 예방 공연 활동 등에 임하며 성실하게 복무했다.

특히 김준수는 지난 9월 배우 이청아와 함께 경찰청 공익광고에 출연, 최근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예방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이 광고는 지상파 방송 3사와 관공서 건물 전광판 등을 통해 전파를 탔다. 또 최근 개최된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화제를 모았다.

입대 직전까지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하는 등 본업에 충실했던 김준수는 전역 이후에도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역 후 첫 일정은 7일 진행되는 팬사인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사인회 행사는 팬들만 참석하는 가운데 언론 매체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김준수는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 행사 후 단상 위로 올라와 악수를 청하고 귓속말을 한 것과 관련, 한 매체를 통해 “대통령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도 신기했지만 그 말씀을 잊을 수 없다”면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대통령님과 둘만의 비밀로 하고 싶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JYJ 멤버 중 가장 늦게 입대해 이날 전역한다. JYJ 김재중은 지난 2016년 12월30일 전역했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박유천은 지난해 8월 소집해제됐다.

지난해 2월 입대한 김준수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에서 복무했다. 복무 기간 동안 큰 사고 없이 자신이 맡은 바를 충실히 이행한 김준수다. 김준수는 제대 후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새 앨범을 내고 콘서트, 뮤지컬 등을 병행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