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시중은행 희망퇴직 ‘칼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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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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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연말 희망퇴직을 예고하며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금융권 KB국민은행은 다음달 희망퇴직 규모를 확정하고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이 진행 중이며 다음달 중 세부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올 초 40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신한은행도 올 초 700명 규모가 회사를 떠났다. 매년 부지점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해온 만큼 올해 말에도 ‘시니어’ 대상의 희망퇴직을 진행할 전망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8월 만 40세 이상, 근속기간 만 15년 이상의 임직원 274명을 대상으로 준정년퇴직을 진행했다.

NH농협은행도 연말 희망퇴직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수준(530여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년 초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는 우리은행은 희망퇴직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이 지주사 전환을 하면 자기자본비율 부담이 커지는 데다 숙련된 인력을 당분간 유지하는 게 유리해서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기획재정부의 인건비 상한 규정에 묶여 연내 희망퇴직 추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와 금융위가 지난 6월부터 금융공기업 퇴직자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위로금을 주는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서대웅
서대웅 mdw100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팀 서대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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