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처음학교로 미참여' 제재… 반발 유치원교사 밤샘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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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충북지역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충북도교육청이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지원금 제외, 특정감사 등 압박카드를 꺼내들었다. 지원금 삭감 소식을 들은 충북 사립유치원 교사들은 도교육청을 찾아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연장 마감인 15일까지 참여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에는 등록 시간에 따라 통학 차량지원금(연간 500만원) 제외 등 최대 5가지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16일 발표한 ‘처음학교로’ 참여율을 살펴보면 충북은 사립유치원은 87개원 중 42곳만 참여해 등록률은 48.3%로 전국 평균을 밑돈다.

도교육청은 도내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공문을 보내 지난 15일 오후 3시까지 미참여 시 2019년 통학 차량지원금 제외, 원장 기본급 보조비(2019년 기준 월 52만원) 지급 제외,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 시행을 통보한 바 있다.

또 오후 5시까지도 미참여 시 학급운영비(2019년 기준 월 40만원) 전액 삭감과 교원기본급 보조(원감, 교사) 50% 삭감을 추가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이 15일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 교원 기본급 보조 50% 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하자 교사들이 교육청에 몰려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충북도교육청이 15일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에 대해 교원 기본급 보조 50% 삭감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하자 교사들이 교육청에 몰려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독자제공)

‘처음학교로’ 미참여에 따른 제재 소식을 들은 충북 사립유치원 교사 200여명은 15일 도교육청을 방문해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처음학교로 미참여 시 ‘교원기본급 보조금 50% 삭감’을 내세우자 이에 반발해 항의 방문했다.

오후 5시를 전후로 도교육청을 찾은 이들은 업무 책임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왜 자신들의 임금이 '처음학교로' 참여 조건이 됐는지 따졌다.

한 유치원 교사는 "유치원 교사들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임금을 반이나 줄인다는 것이냐. 우리는 국공립(유치원) 선생님들보다 더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며 울먹였다.

또 다른 교사는 "왜 우리가 볼모가 됐느냐. 우리는 아이들 잘 돌본 것 밖에 없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부교육감과의 면담을 약속하면서 16일 오전 3시 무렵 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한편 '처음학교로'를 통한 일반 원아 모집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다음달 4일 시스템을 통해 추첨·발표가 이뤄진다.
 

강영신
강영신 lebenskunst@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영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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