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적극 매수할 시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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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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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대해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점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코스피 기업의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 지수 값이 적정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최근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것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코스피 기업 중 3분기 시장전망치가 있고 실적 발표를 완료한 240개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을 취합하면 36조56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1.9% 하회했다"며 "시장 전망치가 추가적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감안한다면 현 수준의 지수 레벨은 적정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분석은 '검은 10월'을 겪은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반등세를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9일 저점 대비 3.8% 상승한 2092.4로 마감했다. 또 과매도 상태를 기록했던 기술적 지표들도 정상화된 상태로 보이며 상승 종목수와 하락 종목수의 비율인 ADR 지수는 이 기간 51.2%에서 89.5%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RSI(상대강도지수)도 같은 기간 17.3%에서 72.3%까지 상승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증시 반등을 이달들어 시장이 반등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봤다.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던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경계감이 11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화됐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이 비둘기파적으로 이해되며 달러 강세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요인은 국내 요인보다는 10월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던 ▲미중 무역분쟁 대화국면 진입 ▲연준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완화 등 대외부문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인데 이 세 요소 모두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미중 정상회담에서 극적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도 두 국가가 지난 5월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인 ‘제조 2025’ 정책에 대한 의견 차가 계속 확인됐다.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담 기조연설에서 “모든 나라는 스스로의 노력과 국제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혁신에서 이익을 얻을 권리가 있다”라고 언급하며 정부 주도의 기술지원 정책을 지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도 다음달 FOMC에서 ‘데이터 의존적인’ 연준이 정책 기조를 크게 변화시킬 가능성은 낮다. 고용시장 호황이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속도는 둔화되었지만 경기 모멘텀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연준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도 급변하고 있다. 내년 말까지 3회 인상을 전망하는 확률이 10월 말 32.1%에서 11월 16일 25.4%까지 낮아진 반면 2회 인상을 전망하는 확률이 동기간 28.1%에서 35.4%로 상승했다. 이는 내년도 경기 하방 압력에 대한 경계감이 연준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가 하락, 기업 이익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리가 7.19%까지 상승한 상황"이라며 "12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신용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박기영
박기영 pgyshi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박기영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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