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당 1골’ 황의조, 황선홍 떠올리게 하는 만능 공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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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해결사로 자리잡은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해결사로 자리잡은 황의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면서 ‘인맥축구’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황의조와 성남 FC에서 연을 맺었던 김학범 U-23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학연·지연·의리로 선수를 뽑지 않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김학범 감독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0 대승을 이끌었을 때도 “오로지 실력만 봤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후 황의조는 김학범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이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우승의 1등 공신으로 등극했다.

논란을 실력으로 증명한 황의조는 이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번갈아가며 ‘골잡이’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전에도 J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던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 복귀한 이후에도 6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우루과이와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연이어 골을 넣으며 벤투호의 6경기 연속 무패에 기여했다. 현재 황의조는 최근 26경기에서 25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당 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기록만 좋은 것도 아니다. 황의조는 왼발과 오른발 가리지 않고 어느 각도에서든 정교한 슛을 날릴 수 있는 킥력을 지녔으며 경기마다 보여주는 오프더 볼 움직임이나 연계 플레이 역시 수준급이다. 여기에 주저하기보다 슈팅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과감함’도 장착했다.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전 득점 장면에서도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지체없이 강력한 슈팅으로 팀의 쐐기 골을 만들었다.

다재다능한 공격수의 면모를 선보이고 황의조는 한국 A매치 통산 득점 2위(50골)에 올랐으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황선홍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불린 황선홍 역시 양발, 머리 가릴 것 없이 어느 부위로도 골을 넣을 수 있으며 직접 기회를 창출할 줄 아는 ‘만능맨’이었다.

황의조 역시 지난 9월 아시안게임을 마친 후 귀국한 자리에서 "황선홍 선배님이 연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존경하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다. 더 노력해서 따라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만 26세에 불과한 황의조가 현재 폼을 유지하면서 두달 앞으로 다가온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과 이후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포스트 황선홍’이자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현준
김현준 hjsoo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이슈팀 김현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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