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사상 첫' 1500조원 돌파… 집단·전세대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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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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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500조원을 넘어섰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집단대출과 전세대출이 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3분기(7~9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1492조4000억원)보다 22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 1400조원 돌파 이래 1년 만에 가계부채가 100조원가량 불어난 셈이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1427조7000억원)은 석달 새 18조5000억원, 판매신용(카드·할부금융사 외상판매, 86조7000억원)은 3조6000억원 각각 늘었다.

가계대출은 은행 주택담보대출(14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일반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을 포함한다. 3분기 가계대출 증가분은 주로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위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은 측은 "올해 들어 아파트 입주 물량이 분기당 10만호를 넘을 정도로 많고 이 중 상당수는 전세를 끼고 구입한 물량이다 보니 잔금 지급을 위한 집단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판매신용은 추석 연휴를 전후로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늘어난 영향으로 2분기 증가분(2조1000원)보다 1조5000억원가량 늘었다.

가계신용 증가 규모는 전분기(24조1000억원)와 전년동기(31조4000억원)보다 줄었다. 가계대출 급등기던 2015~17년의 3분기 가계신용 평균 증가액(30조5,000억원)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상당히 축소됐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율(전년동기 대비) 추이를 봐도 재작년 4분기(11.6%) 이후 7개 분기 연속 증가율이 떨어지면서 올해 3분기(6.7%)엔 2014년 4분기(6.5%) 이래 최저치에 도달했다.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에서는 주담대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기타대출의 증가 규모가 줄며 잔액이 보합세를 보였다. 기타금융기관 등에서는 보험기관과 연기금에서 소폭 늘었지만 여신전문 기관의 대출이 줄며 증가 폭이 6조6000억원에서 4조2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줄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예금은행과 비은행 예금 취급기관·기타금융기관 등에서 모두 대출 증가 폭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의 영향으로 모든 금융권에서 지난해보다 대출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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