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연말정산은 처음이라"… 사회초년생 절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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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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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직한 박상혁씨는 다가오는 연말정산이 두렵기만 하다. 쥐꼬리 만한 월급에 저축한 돈도 얼마 없는데 연말정산에서 실패해 거액의 세금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암울하기만 하다. 연말정산 공제혜택이 많은 부양가족도 없다. 박 씨는 "만년솔로인 현실이 슬픈데 공제받을 수 있는 요건도 부족하니 슬프다.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라고 질문했다. 

사회초년생에게 '연말정산'은 새로운 경험이다. 연말정산이 '13월의 월급'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대상자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초년생에게 연말정산은 월급보다 세금이 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미혼 직장인은 기혼 직장인에 비해 공제 항목이 적어서다. 더욱이 내야할 서류를 몰라서 공제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번번히 발생한다.

사회초년생 박씨가 첫 연말정산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비습관 점검, 증빙서류도 미리준비 

우선 내야할 세금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보자. 국세청의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활용하면 공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공인인증서를 준비해 로그인하면 미리 입력된 1∼9월의 신용카드 사용액에 10∼12월 예상 카드 사용액을 추가로 넣으면 공제항목별로 공제금액, 공제한도, 남은 공제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카드사용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체크카드가 신용카드 대비 소득 공제율이 높지만 체크카드 사용을 늘리는 게 능사는 아니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15%)보다 두 배 높다.

다만 총급여 25% 이상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 소득 공제 받는다는 점이 포인트다. 즉, 총 급여 25%를 체크카드로 쓰지 않았다면 공제는 아예 없단 얘기다. 예를 들어 총급여 5000만원인 박 씨가 올해 1250만원(5000만원의 25%) 이상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을 썼을 때만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환급금이 한 푼이라도 아쉬운 사회초년생들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으로 수집되지 않는 항목을 스스로 챙겨야 한다.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이나 콘택트렌즈(1인당 연 50만원 공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로 영수증을 챙기는 게 좋다. 종교단체나 지정 기부금 단체에 낸 기부금도 마찬가지다.

소득공제 안 되는 항목도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 연말정산에는 책을 구입하거나 공연을 관람하면 세제지원을 해주는 '문화비 소득공제'가 도입됐다. 문화 소비 비용에 대해 최대 100만원까지 30%를 공제하는 반면 신문, 잡지와 같은 연속간행물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다. 영화도 문화비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다. 녹화된 영상은 공연으로 분류하기 어려워 소득공제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절세미인 찾아라… 연금저축, IRP 검토

사회초년생은 돈을 모으고 연말정산에서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은행은 연금저축신탁, 자산운용사는 연금저축펀드 형태로 판매하는 연금저축은 연간 납입액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16.5%를 공제 받는다. 연봉이 5500만원 이하면 16.5%, 그보다 높으면 13.2%다.

IRP는 근로자가 퇴직·이직 시 받은 퇴직금,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부담금을 운용해 일시금이나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30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연금저축과 함께 70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소득에 따라 공제 혜택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가입을 고려한다면 연말 전에 하는 게 낫다.

'만능 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저축도 절세금융상품이다. 사회초년생들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주택청약저축 가입을 검토해보자. 주택청약저축은 연 240만원 한도로 입금액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단, 전년도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 무주택 확인서를 제출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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