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마루마루 관계자 수사중"… 불법콘텐츠 뿌리뽑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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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마루마루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쳐
폐쇄된 마루마루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쳐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 등 유관기관들이 출판저작권 위반 사이트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23일 문체부 특별사법경찰 등에 따르면 국내외 출판만화를 불법 스캔해 업로드하던 ‘마루마루’ 관계자를 불러 들여 저작권 위반 혐의로 조사중이다. 특사경은 마루마루 운영자로 알려진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출석을 요청한 상황이다. 아이디 ‘붕마루’로 활동한 A씨는 현재 해외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루마루는 출판만화 스캔본을 홈페이지에 불법 공유하고 그에 따른 막대한 트래픽으로 수익을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마루마루의 트래픽 순위는 전세계 1213위다. 범위를 국내 온라인으로 좁히면 19위에 해당하며 애니메이션 분야로 따질 경우 15위에 달한다.

이들은 스캔본을 구하면 번역한 한국어를 다시 덧씌우는 방식으로 조직적 분업화 전략을 택했다. 대부분의 불법공유 콘텐츠가 일본 출판만화였던 만큼 국내 정발속도보다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이 결정되지 않은 작품도 업로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막대한 수익을 올리던 마루마루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폐쇄하면서 세부사이트로 알려진 와사비시럽도 운영을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마루마루와 와사비시럽의 운영진이 동일인물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체부 특사경 관계자는 “마루마루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저작권법 위한 혐의로 수사중이며 관계자들이 피의자 신분인 만큼 자세한 사항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루마루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관계자들이 수사를 받으면서 기타 불법공유사이트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앞서 7월부터 문체부, 경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저작권법 위반 사이트를 단속하고 밤토끼와 마루마루가 서비스를 중단하자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분석된다. 만화·웹툰 공유사이트는 물론 라이트노벨·웹소설 불법복제 홈페이지도 일제히 폐쇄에 돌입했다.

이세인 웹툰인사이트 대표는 “마루마루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만화를 무료로 본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라며 “불법콘텐츠 공유사이트가 점차 폐쇄되는 과정에서 만화·웹툰플랫폼들이 나서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소비자 인식제고를 위한 업계 공동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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