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미국에 달렸다’… 對中·금리 정책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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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S 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머니S DB
연말까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움직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다음달 중국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이후에는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등 중요 이슈가 다수 포진해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증시에도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두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사안이어서 불확실성 해소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가장 관심이 가는 사안은 이달 30일과 다음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에서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다. 증권사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이 마침표를 찍기보다 중장기 대립을 앞두고 부담완화 정도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내달 1일 GS간 정상회담"이라며 "모든 상황이 종결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만 첨예한 대립 국면에 대한 부담완화 정도는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패턴을 볼 때 시장의 우려만큼 험악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실무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위안화 절상이나 시장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단기적인 주가 반등 정도를 기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G2 정상회담 이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남아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금리인상 속도의 둔화 여지가 나오지만 연준의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달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내년 미국의 금리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전히 연내 네번째 금리인상 단행 의견이 강한 편"이라며 "주식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안정적이란 연준의 평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악재가 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내년 추가 인상압력이 완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은택 애널리스트는 "주가 하락과 경제데이터 부진, 유가하락 등,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완화적 발언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에 배팅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미국 2년 국채금리가 2.8% 아래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데 2.7% 초반까지는 깨고 내려와야 긴축기조 변화에 배팅이 시작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연말 증시는 미국의 대중(對中) 전략과 금리정책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미국의 애플, 마이크론 등 기술주 영향이 크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이나 금리 방향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이벤트 결과는 변수의 영역에 있는 만큼 뉴스 플로우에 따른 단기적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기대했던 대로 긍정적 결론들이 도출된다면 미국 외(Non US) 자산의 매력도 제고로 글로벌자산 배분 측면에서 새로운 기조의 형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성장률 둔화와 상대적 금리 부담 증가 국면에서 기타 지역의 퍼포먼스가 양호했다는 경험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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