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유니콘 육성과 샌드박스 지정, 국가적 지원 확대, 네거티브 규제방식 등을 담은 블록체인 기본법을 12월 안에 마련하겠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은 29일 오전 8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블록체인 초강국의 길 3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관련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 블록체인 초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투자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워킹그룹 구성과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부의 마중물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 신기술로 주목받는 국내외 블록체인 산업 현황을 짚어보고, 대한민국이 관련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강조한 법안 발의에 대해 동종 업계 종사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의원은 “암화화폐 대폭락, KT화재 사고 무대응 무조치 등과 같은 초연결 사건 사고들의 선제적 대응과 공정 신뢰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대원칙을 마련해야 한다”며 “입법안 취지는 국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균형 혁신 성장 발전 정책을 담아내고 블록체인 유니콘 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테스트베드 샌드박스’에 관한 내용을 담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영 핀테크연합회 의장은 ‘블록체인 유니콘집단 육성을 위한 정책입법 대원칙과 구성방향을 제언’이란 아젠다를 제시하고, ‘초연결 사회를 대비한 혁신의 안전망’을 바탕에 둔 블록체인 정책과 입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