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리니지, ‘자동사냥’으로 성인식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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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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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리니지’가 어느새 20주년을 맞았다. 리니지는 국내 게임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킨 브랜드파워를 갖고 있다.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붐을 일으켰고 월정액 서비스라는 비즈니스모델(BM)도 안착시켰다.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M’은 원작의 수요층을 모바일로 불러들이며 매출 1위에 안착했다. 게임시장을 쥐락펴락하며 빠르게 성장한 리니지는 ‘자동사냥’이라는 새 시스템으로 스무살 성인식을 준비하고 있다.

리니지의 20주년의 모토는 ‘리마스터’(RE: MASTER)다. 이미 스타크래프트와 검은사막을 통해 잘 알려진 리마스터기법은 그래픽, 사운드 등 게임필수 시스템의 품질을 올려 완벽히 새롭게 구현하는 형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을 소개하며 풀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자동사냥 도입, 신규 클래스와 월드 공성전 업데이트를 내세웠다. 특히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으로 불리는 자동사냥은 총 35가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PSS는 전투 환경을 셋팅부터 창고 정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설정해 저장하는 방식을 구현한다. 즉 개인 플레이패턴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변환해 PC방, 개인PC,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설정값대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설정값에 따라 사냥하고 필드 내 몬스터가 없을 경우 순간이동해 새로운 사냥터로 이동할 수 있다. 유저는 PSS를 통해 사냥에만 몰두하게 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PSS는 리니지가 한 계단 더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라며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자동사냥 기능을 세분화해 온라인게임 영역에 적용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리마스터 버전에 포함된 PSS 기능은 다음달 테스트서버를 통해 첫 공개된다. PSS와 함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될 모바일뷰어도 어른이 된 리니지의 핵심콘텐츠다. 플레이 중인 온라인 게임의 상태의 체력(HP), 마력(MP), 경험치(EXP)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자동사냥으로 온라인 플레이를 진행한 후 자리를 비웠을 때 활용도가 높다.

그렇다면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마스터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리니지는 리니지M 출시 후 많은 유저들이 모바일플랫폼으로 이동한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주 수익원인 리니지M 유저층을 공고히 하는 한편 온라인 수요를 새롭게 유입시킬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내년 상반기를 겨냥한 ‘블레이드앤소울’ 기반 MMORPG와 함께 IP원작의 수요층을 확대해 콘텐츠집중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변수는 ‘작업장’이다. 그간 리니지는 소위 작업장으로 활용하던 유저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는 PSS 기능을 도입해 플레이 영역을 활성화하고 불법프로그램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는 국내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타이틀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한 스테디셀러”라면서도 “리마스터 버전이 기존 800X600 해상도를 벗어나 풀HD급 그래픽과 현대적 UI를 도입하기 때문에 취향에 따른 호불호는 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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