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주식만 2000억?"… 연예인 주식부자 누가 있나 [김유림의 연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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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와 광고모델료로 큰 수익을 벌어들이는 연예인들, 그들만의 자산관리법 중 하나는 주식이다. 연예인도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투자한 기업의 주가등락에 따라 수익을 내기도, 손실을 입기도 한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올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연예인 주식 부자들의 재산은 오히려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식부자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지 살펴봤다.<편집자주>


"보유주식만 2000억?"… 연예인 주식부자 누가 있나 [김유림의 연예담]

'신흥귀족’으로 불리는 주식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들. 억 소리 나는 주식을 가진 그들은 엔터테인먼트 대표부터 연기자까지 다양한데 재벌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국내 상장사 주식을 100억원어치 이상 보유한 연예인 주식 평가액은 총 7089억6000만원으로 연초인 지난 1월2일(4569억1000만원)보다 2520억4000만원(55.2%)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주식 부호 1위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굳게 지켰다. 에스엠 지분 19.15%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장의 11월말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은 2358억원으로 지난 1월보다 816억원(52.9%) 증가했다. 3대 기획사 구도에 재편 바람이 불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에도 변동이 기대됐지만 아무도 이수만 회장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했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연예인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이사다. 박 이사의 주식 평가액은 2037억90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박진영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 1월2일 746억8000만원이었으나 11개월 만에 1291억1000만원(172.9%)이 늘어 2037억원으로 집계됐다. 트와이스, 갓세븐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약과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 매출 증가 등으로 JYP 주가가 오른 것. 올해 JYP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주가 상승에 힘입어 보유주식 가치는 1461억7000만원으로 연초보다 472억7000만원(47.8%) 늘었지만 박진영 이사를 따라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3대 가요기획사 수장에 이어 4위를 차지한 사람은 전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이다. 배용준의 주식자산은 491억8000만원으로 연초(449억4000만원)와 비교해 42억4000만원(9.4%) 증가했다. 이는 올해 초 키이스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병으로 키이스트 지분을 전량 SM엔터테인먼트에 넘기고 받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올해 주식자산이 줄어든 연예인 주식부호들도 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장녀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씨가 보유한 주식자산 가치는 319억2000만원으로 연초(322억8000만원)보다 3억6000만원(1.1%) 감소했다. 한성호 FNC엔터테인먼트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267억9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3억5000만원(4.8%) 줄었다. 탤런트 출신 박순애씨는 보유 중인 풍국주정 지분 가치가 주가 하락으로 연초 237억7000만원에서 153억원으로 84억7000만원(35.6%) 감소했다.

◆BTS 열풍 신흥강자로 급부상한 '빅히트'

방탄소년단. /사진=임한별 기자
방탄소년단. /사진=임한별 기자

K-팝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속해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연예기획사 빅3 구도를 흔들만큼 새로운 판도를 짜고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규모에선 3대 기획사에 못 미쳤으나 영업이익에선 3대 가요 기획사를 모두 제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구글 트렌드를 통해 BTS에 대한 검색추이를 살펴보면 BTS를 검색하는 전세계 사용자의 관심 검색 주제 상위 24개중 5개가 ‘EXO’ ‘K-Pop’ ‘GOT7’ ‘블랙핑크’ ‘TWICE’가 자리한다”며 “BTS라는 단일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이 국내 케이팝 관련 아티스트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BTS와의 7년 재계약 및 신인그룹 데뷔(2019년 예정)를 감안해 2019년 실적 기준 약 2조3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BTS와 2027년까지 7년 재계약을 한 데다 내년 신인그룹이 데뷔할 예정임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가치”라고 설명했다.

◆주식투자에 관심 많은 연예인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연예인들은 왜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을까. 연예인들은 고정된 수입이 없기 때문에 늘 재테크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부동산, 개인사업 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주식인데 이들에게는 익명성 또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정 회사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면 자신의 투자내역서가 언론을 통해 이슈가 되고 공개되지만 일반 개인투자자처럼 평범하게 주식을 사고팔면서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거둔다면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이 주식에 투자한 기업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인기 연예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해당 주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산관리와 재테크 차원에서 주식에 투자했다가 실패한 연예인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성공적으로 투자하려면 투자의 기본인 이익 전망치가 있는 종목을 분석하는 것이라며 주식투자자는 테마주나 차트 분석, 뉴스 등에 집착하지 말고 기업의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유림
김유림 cocory098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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