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3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권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카풀 반대 집회에 참석해 택시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표하고 택시노동자와 관련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카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첫 장외인사"라며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정권의 정책을 그대로 둬서는 안된다고 해서, 저희 당은 그 뜻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문재인정권이 서민을 위한 정권이 맞냐고 묻고 싶다"면서 "서민을 위한다면 택시업계, 택시 노동자 여러분들의 이야기에 귀담아 들어야 한다. 그러한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카풀정책은 분명 잘못됐다고 지적한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담아 상생할 수 있는 카풀제도를 같이 고민하겠다"며 "어려워진 나라 경제 속에서 택시 노동자 여러분들이 더 어려워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