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보험] 설계사만 믿었는데… '중복가입'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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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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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모씨(34)는 보험설계사로 활동 중인 대학동창이 보험가입을 적극 권유해 암 보험상품에 가입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정씨는 이미 가입한 건강보험 상품에 암 보장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험청약을 후회했다. 정씨는 "동창에게 전화를 걸어 보험 해지가 가능한 지 문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보험소비자들은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하거나 유사한 보험 가입 등으로 고민일 때가 있다. 이때는 어떤 방법으로 보험가입을 철회할 수 있을까.

◆청약철회기간 숙지… '불가능한 보험도 있어요'

정씨는 다행히 보험 가입 후 2주가 지나지 않아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보험계약자는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있어서다.

청약철회는 보험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보험증권을 수령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가능하다. 설계사와 계약서를 작성한 날이 보험계약을 체결한 날이며 집으로 보험증권이 온 날 이후부터는 15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해야 한다.

예컨대 인터넷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했다면 그날이 보험계약 체결일&보험증권 수령일이 되는 셈이다. 이날 이후부터 15일 이내에는 보험을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다.

또한 고령자가 전화로 보험을 가입했을 때는 청약철회기간이 더 길다. 금융당국은 텔레마케팅(TM)채널에서의 빠른 설명과 알아들을 수 없는 상품 설명 등이 불완전판매를 낳고 있다고 판단, 전화로 보험가입 후 해지 시 청약철회기간을 기존 30일에서 45일로 연장했다.

하지만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사례도 있다. 가입 시 건강검진을 거쳐 보험에 가입한 진단계약은 청약을 철회할 수 없다.

또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의 단기보험도 보험계약 청약철회 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전문보험 계약자가 체결한 계약도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 계약기간이 1년인 자동차보험이나 타인을 위한 보증보험, 단체보험계약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에 이러한 보험 가입 시에는 더 신중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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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철회 신청방법은?

청약철회 신청방법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사의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콜센터에 전화로 청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우편이나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청약철회도 가능하다. 단, 우편으로 청약철회를 신청할 경우 서류도착일 기준이 아닌 소인날짜(우체국 등기 접수일) 기준으로 산정한다. 또 미성년자 계약 또는 전환계약은 인터넷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청약철회 신청 이후 발생한 보험사고에 대해서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되돌려주기 이전이라도 보장을 받을 수 없다. 또 보험사는 납입한 보험료를 청약철회 신청을 받은 날부터 3영업일 이내에 보험료를 돌려줘야 한다.

단, 보험료 반환이 3영업일보다 늦어지면 보험계약대출 이율을 연 단위 복리로 계산한 금액을 더해야 한다.

한편 단순 중복계약이 아닌, 불완전 판매 등 계약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보험소비자는 청약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약관 및 청약서 계약자에게 전달하지 않은 경우▲약관의 중요 내용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은 경우 ▲보험계약자가 청약서에 자필서명이나 전자서명을 하지 않은 경우 등 불완전판매가 발생하면 보험계약이 성립된 날부터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 할 수 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정훈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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