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은 4대 그룹, '미래 먹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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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 사진=뉴시스 전신 기자
4대그룹이 새해를 맞아 미래먹거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와 고착화된 저성장 기조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이들 그룹은 지난해 발표했던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바탕으로 올해는 실행력을 한층 강화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퍼스트무버’ 자리매김 박차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도전의 시험대에 섰다. 지난해 매분기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회사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던 반도체사업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의 출시가 예정됐다.

반도체부문에서는 수요둔화가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대신 비메모리 투자를 강화해 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4.5%까지 끌어올린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을 올해 더욱 확대해 업계 선두인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전망이다. 특히 7나노 극자외선노광장비(EUV) 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은 품질혁신에 역량을 집중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연말인사에서 노태문 IM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개발실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도 폴더블폰과 갤럭시S10 등 플래그십 라인업 출시에 힘을 싣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폴더블폰의 경우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판도를 바꾸고 퍼스트무버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인공지능(AI)과 전장부품, 5G 등 미래먹거리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AI는 이재용 부회장이 7차례나 해외출장을 다녀올 정도로 각별히 사업을 챙기는 분야다. 올해는 AI 선두업체로 도약하는 데 회사의 역량을 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를 본격화하며 글로벌시장 판매 회복에 나서는 한편 미래 모빌리티사업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6.0%나 감소하면서 어닝쇼크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올해를 ‘V자 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 중국 등 핵심시장 중심으로 판매 및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지난 연말인사에서 친환경, 고성능, 스마트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인재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기업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시대를 주도하는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지난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산업분야의 ‘퍼스트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선도할 것”이라며 7조6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이 계획을 구체화해 실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맞은 4대 그룹, '미래 먹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 준비

SK그룹은 올해 반도체·소재, 에너지신산업, 헬스케어,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중점 육성분야의 기술우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반도체분야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비메모리 역량 확대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준공한 청주 M15 공장을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낸드플래시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에너지신산업은 사업시설 고도화와 신재생에너지 역량 확대, 배터리사업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헬스케어부문은 올해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FDA 신약판매 허가 및 상업화에 집중한다.

SK바이오팜의 IPO도 올해 중 이뤄질지 주목된다. 차세대ICT 부문은 AI와 5G 선도 등을 추진하고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에도 속도를 낸다. 이들 주력3사는 ‘CES 2019’에 동반 출격해 혁신 모빌리티기술을 선보였다.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속도를 낸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한다는 경영론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각 계열사들의 공유인프라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최 회장은 올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함께 하자고 강조하며 ▲관리에서 행복으로 회사 제도 기준 전환 ▲CEO 경영성과 평가지표 SV 비중 50%로 확대 ▲고객, 주주, 사회 등으로 구성원 개념 확장 ▲작은 실천 방법 실행 등 4가지 행동원칙을 제시했다.

LG그룹은 올해 구광모 회장 체제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6월 고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LG그룹 사령탑에 오른 구 회장은 미래먹거리를 집중 육성해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결한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첫 방문지로 LG그룹의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을 정도로 미래기술 육성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LG그룹은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기술인 AI, 빅데이터, AR·VR 분야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인데 올해는 전략을 구체화해 실행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둔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이 바로 우리 안에 있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의 기본 정신을 다시 깨우고 더욱 발전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 ▲남보다 앞선 가치 전달 ▲지속혁신 등 LG만의 진정한 고객가치 기준 세가지를 제시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74호(2019년 1월8~1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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