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된 미 연준… 국내 증시 반등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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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 사진=뉴스1 DB.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 사진=뉴스1 DB.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상황에 따라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는 입장을 취하면서 국내 증시도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국내 증시의 반등이 나타날 시점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이슈의 방향과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가 나오는 3월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제롬 파웰 연준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경제둔화에 대해 중국이 문제고 이 부분이 심각해지면 통화정책 기조를 바꿀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미국 외 시장의 회복을 기다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환호한 내용은 자산 축소 종료의 가능성”이라며 “연준은 시장이 위험할 때 부채질하는 존재가 아닌 소방수 역할을 해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리상승 기조가 압박이었다. 지난해 한미 기준금리는 10년6개월 만에 역전됐고 현재 75bp(1bp=0.0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대내외 금리 스프레스가 확대되면 외국인 자금이탈이 심화될 수 있어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정책에 발을 맞출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면서 금리 부담은 가중된 상태다. 올해도 연준이 금리를 2~3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움직임을 취할 것을 밝히면서 국내 증시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시 반등을 위해서는 경제지표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하고 미중 무역분쟁, 미국 연방정부 부분 폐쇄(셧다운) 이슈에 대한 흐름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부터 삼성전자,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어 보다 명확한 방향은 3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연준의 스탠스는 국내 증시에서 방어 재료로의 기대가 높다는 게 증권가 분위기다.

곽현수 애널리스트는 “모든 건 경제 지표에 달렸는데 모든 이벤트는 2~3월에 확인 가능하다”며 “미중 간 무역 분쟁이 해소될 수 있는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내 예산안과 채무 한도 협상이 잘 마무리될 수 있는지, 중국은 언제쯤 부양책을 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추정치 하향속도 제어와 반도체업황에 대한 불신해소가 필요한 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와 올 1분기 실적 예상치 조정이 있을 3월 내외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변곡점이 아래쪽을 가리킨다 해도 연준에서 방패 하나는 얻은 셈”이라고 전했다.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는 환호했고 국내 증시도 이에 화답할 것”이라며 “올해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 미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어 지수하방과 시점에 대한 고민보다 상방에 대한 기대를 갖고 대응할 때”라고 설명했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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