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호,공해서 위치확인장치 끈 채 불법조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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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무적호를 인양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14일 오전 무적호를 인양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가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조업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된 사무장 김모씨(49)가 "욕지도 남쪽 공해상에서 갈치낚시를 한 뒤 여수로 돌아가던 중 화물선 코에타와 충돌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경찰은 이들이 불법조업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장치를 고의적으로 끈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법상 공해상의 낚시를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무적호는 지난 10일부터 사고 당일인 11일 오전 3시50분까지 갈치낚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항 3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6분 이후부터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신호가 소실된 것과 관련해 김씨는 “조업 사실을 숨기려 일부러 끈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김씨는 또한 "이번과 같이 먼바다로 나간 것은 처음"이라며 "공해상에서 낚시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수 선적 9.77t급 갈치낚시어선인 무적호는 지난 11일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의 3000t급 LPG운반선 코에타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무적호 승선원 1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강소현
강소현 kang420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강소현 기자입니다. 이메일로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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