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식시장의 약세가 경제 성장률에 비례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15일자본시장연구원은 '국내 주가와 경제 성장률의 관계에 대한 재고찰' 보고서에서 2006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13년 동안의 코스피200 수익률과 국내 경제성장률을 비교해 코스피200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경제성장률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분석결과 코스피200와 미국 S&P500의 수익률 차이도 한·미 양국의 경제성장률 차이와 유사했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2017년과 2018년 코스피200의 움직임과 전망, 시기별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변화를 비교해 2017년과 2018년은 각각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2.7% 내외)을 상회 및 하회하면서 주식 시장에 좀 더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위원은 2012년부터 시작된 국내 주식 시장 정체에는 성장률 하락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S&P500 대비 코스피200의 부진한 성과 또한 국내 성장률의 상대적인 둔화한 탓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