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먹고 크는 시장, 올해도 ‘환경가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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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기청정기 퓨리캐어 / 사진=LG전자
LG전자 공기청정기 퓨리캐어 / 사진=LG전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환경가전제품’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제품의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한반도 상공을 덮친 최악의 미세먼지로 서울의 가시거리가 평소 10분의 1 수준인 1~2km 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지난 15일 관측사상 처음으로 120마이크로그램을 훌쩍 넘겼고 각 지자체별로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한바탕 북새통을 치렀다.

이 때문에 공기청정기가 연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더욱이 이번 미세먼지 대란은 중국에서 비롯된 것으로 또다시 편서풍이 불경우 한반도 상공이 뿌연 미세먼지로 뒤덮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이슈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연초부터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함에 따라 판매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2016년 100만대에서 2년만인 지난해 200만~250만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는 이제 한 가구에 방마다 구비하는 추세로 접어들면서 올해도 판매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의류관리기, 건조기, 전기레인지도 판매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전자랜드가 전 품목에 대한 2017년 대비 지난해 판매 성장률을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 의류관리기는 167%, 의류건조기는 135%, 전기레인지는 40% 판매 성장을 이뤘다.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외부 오염물질로부터 옷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조기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해 자연건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2016년 1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 규모는 2017년 50~60만대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50만대로 성장했다.

가스레인지에 비해 폭발 등의 위험성이 낮고 음식물 조리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배출이 없는 전기레인지도 인기다. 국내 전기레인지시장 규모는 2012년 24만대에서 지난해 8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100만대를 돌파해 필수가전 반열에 올라설 전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대기환경 변화로 미세먼지 이슈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환경가전제품들이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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