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설날] ‘스크린 대전’ 개봉박두… ‘대작’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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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사진=CJ엔터테인먼트
극한직업. /사진=CJ엔터테인먼트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닷새간 이어진다. 올해는 황금돼지해다. 재물과 복을 한꺼번에 부른다는 만사형통의 해다. 설날은 음력으로 한해의 시작이다. 따라서 이번 정월 초하루 설날에 거는 기대가 크다. <머니S>는 황금돼지해의 설 연휴를 알차게 지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닷새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극장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코미디·액션·휴먼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는 한국영화와 애니메이션·블록버스터를 통해 관객몰이에 나선 외화 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진다.

◆코믹부터 감동까지… 장르 다변화

한국영화는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1월23일 막을 올린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창업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잠입수사를 위해 인수한 ‘마약치킨’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수사기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등 5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마약반 독수리 5형제’의 활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로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인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절대 쓰러지지 않는 ‘좀비 형사’로 활약해 극을 이끌어간다.

홀서빙을 맡으며 작정하듯 망가진 이하늬는 특유의 걸크러시로 모순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조선족 역할로 각인된 진선규는 주방담당 ‘마형사’로 분해 험난한 치킨 제조에 뛰어든다. 배달기사가 된 이동휘와 주방보조로 전락한 공명까지 합세해 마약반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극한직업>은 15세 관람가로 온 가족이 웃으며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극한직업, 뺑반, 증인. /사진=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극한직업. /사진=CJ엔터테인먼트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주연으로 내세운 범죄액션 영화 <뺑반>도 지난달 30일 개봉하면서 설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교통사고계 뺑소니전담반의 줄임말인 뺑반은 관련부서에 합류한 팀원들이 새롭게 호흡을 맞추는 이야기다.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비정한 조직세계를 선보였던 한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다.

공효진은 터프한 엘리트 경찰 ‘은시연’ 역을 맡았다.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과장’(염정아 분)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 분)을 쫓다가 강압수사라는 이유로 좌천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류준열은 겉보기와 달리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뺑반 에이스 ‘서민재’ 역을 맡아 공효진과 호흡을 맞췄다.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하는 조정석은 뺑반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정재철로 분했다.

설연휴가 지나면 감동을 전할 영화 <증인>이 찾아온다. 2월13일 개봉하는 <증인>은 유력 살인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유일한 목격자이자 자폐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더 킹>, <강철비>, <아수라> 등 다양한 영화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정우성은 <증인>을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에 도전한다. 김향기는 소녀의 순수한 모습으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서툴고 어색하지만 조금씩 마음을 여는 두 사람의 소통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다.

◆외화 돌풍, 애니메이션이 이을까

새해 들어 <아쿠아맨>, <범블비> 등 블록버스터 외화가 강세를 보였다면 설 극장가에는 가족끼리 즐길 만한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룬다.

<드래곤 길들이기>시리즈의 마지막편인 <드래곤 길들이기3>는 1월31일 개봉하며 본격적인 설 특수를 공략한다. 이번 작품은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로 떠나는 모험을 담았다.

제이 바루첼이 주인공 ‘히컵’의 목소리를 맡았고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블란쳇, 제라트 버틀러, 키트 해링턴의 경우 각각 ‘아스트리드’, ‘발카’, ‘스토이크’, ‘에렛’을 연기한다. <드래곤 길들이기>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던 딘 데블로이스는 이번 작품에서 감독·각본·기획 파트를 담당하며 마지막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왼쪽부터 드래곤길들이기3, 레고무비2, 알리타: 배틀엔젤. /사진=UPI코리아,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극한직업. /사진=CJ엔터테인먼트
레고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애니메이션 <레고무비2>는 전작 개봉 후 5년 만인 2월6일, 새 이야기로 극장가를 노크한다. 듀플로 외계인이 납치한 친구들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에밋’의 분투기가 그려진다. 크리스 프랫, 채닝 테이텀, 마고 로비 등 할리우스 톱스타들이 ‘에밋’, ‘슈퍼맨’, ‘할리퀸’ 목소리를 맡았다.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한 <알리타: 배틀 엔젤>은 2월5일 관객과 만난다. 이 영화는 서기 26세기를 배경으로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가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넷플릭스 오리지날시리즈 <버드 박스>에서 ‘루시’ 역을 맡았던 로사 살라자르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재미, 액션, 감동을 모두 담은 한국영화와 가족 애니메이션·블록버스터가 어우러진 외화들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치열한 스크린 대전에서 마지막에 웃을 자는 누구인지 지켜보는 것은 어떨까.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577호·57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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