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넷플릭스 "요금인상은 없어, 망 사용료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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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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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제작 콘텐츠 <킹덤>을 앞세운 넷플릭스는 한국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오리지널라인업을 확보해 시청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전략과 기능이 소개됐지만 지난해 성과만 추가됐을 뿐 2년6개월 전 열렸던 영화 <옥자> 제작간담회와 절묘하게 오버랩됐다.

넷플릭스는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거실에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 킹덤’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한국시장 콘텐츠전략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의 중심은 오는 25일 론칭하는 <킹덤>이어야 했지만 넷플릭스의 서비스현황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기업 히스토리부터 가입자 현황 및 편의기능들이 중점적으로 발표됐으나 소비자나 파트너사가 궁금해 할만한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속시원히 밝히지 않았다.

<와이지전자>와 <범인은 바로 너!> 등 한국판 오리지널콘텐츠에 대한 국내외 성과와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보다는 추상적인 시선으로 접근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 디렉터는 “모든 콘텐츠에 대한 의사결정은 다양한 시청자가 존재하는 만큼 여러 요소를 포함해서 결정한다”며 “범인은 바로 너의 경우 관련 콘텐츠를 보기 위해 가입하는 태국유저가 많았고 시즌2를 만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터넷(IP)TV와의 수익분배 구조 개선과 망사용료 지불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현재 넷플릭스는 국내 IPTV와 9대1로 수익을 분배해 5대5로 나누는 통상 관례보다 큰 폭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

망사용료 역시 역차별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국내 인터넷사업자의 경우 트래픽사용량에 따른 망사용료를 지불하지만 넷플릭스 등 해외사업자는 이를 거의 내지 않는 수준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IPTV에서 넷플릭스서비스 화질 개선을 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해외망 회선용량을 2배 증설하지만 넷플릭스로부터 망/캐시사용료를 전혀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디렉터는 “파트너사와 협력할 때 다양한 파트너와 기업과 함께하며 좋은 품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 파트너사와의 수익분배 구조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 공동의 성공을 이루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의 경우 “망사용료와 관련해 답하자면 우리가 한국생태계와 협력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세한 부분은 공유하기 어렵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인터넷서비스사업자(OTT)를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통합방송법 개정에 대해서도 명확히 답변하지 못했다.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이 부분은 논의중이라 지금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논의를 하고 어떤 요건이 요구되는지 파악하면 공유 드릴게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콘텐츠크리에이어터에 대한 투자계획도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스토리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미국에서 진행된 가격인상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한 태도를 취했다. 제시카 리 아시아태평양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은 “미국에서 최근에 서비스가격을 인상했다”면서도 “아직 한국에서는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 명확한 답변이 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국내서비스에 주력하는 이유는 모바일콘텐츠 소비와 개인별 체류시간이 큰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킹덤을 제외하면 오리지널시리즈 확대, 편의기능 강화, 파트너십 확대, 맞춤형서비스 등 대부분 2년6개월전의 사업전략과 동일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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