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한화로 꼭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모바일게임 'MLB 9이닝스'와 함께하는 팬미팅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류현진은 팬들과 함께 2018 시즌 자신의 활약 영상을 시청하고 자신에 대한 퀴즈도 풀었다. 그리고 어린이 팬들과 제구 대결을 펼치고 팬들과 'MLB 9이닝스' 게임 대결도 벌이며 시간을 보냈다.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1년 계약을 했기 때문에 부담도 있다"면서도 "몸에만 이상이 없으면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한다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희망을 품었다. 비시즌 다저스의 1년 1760만달러(약 202억원)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 선수로 뛰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다.

또한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해 한 시상식에서 20승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걸 그대로 가져가겠다. 20승을 꼭 하겠다는 게 아니라 20승을 한다는 건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자신의 설명대로 20승을 하려면 1년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아야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거의 매년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에 기여하겠다는 바람을 이야기한 것이다.

친정팀인 한화로 돌아가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류현진은 언젠가 한화로 돌아올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100% 돌아갈 것이다. 몇 년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류현진이 선수생활을 마무리할 팀은 한화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