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당신의 직장생활, 안녕하십니까

이주의 책 <직장 내공>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제공=인터파크
/사진제공=인터파크

매일 아침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만원인 지하철과 버스에 시달리면서 출근하는 직장은 정글 같은 곳이다.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고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는 일들이 허다하며 이리저리 치이다 보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 내일을 기약하게 된다.

이렇게 채워지는 직장생활이 1년, 3년, 7년, 10년…. 시간이 흘렀을 때 과연 나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인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생각이 많아지는 지점이 찾아온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번은 들어봤을 이 문구는 ‘살아남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님을, 그리고 실현하고 싶다면 ‘직장 내공’이 필요함을 깨닫게 한다.

조회수 250만의 브런치 인기 작가 ‘스테르담’의 연재를 한권으로 묶어 낸 <직장 내공>은 2030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뼈있는 현실적 조언이 알차게 담겼다. 욜로와 퇴사를 외치는 시대, 대기업에서 2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해온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는 “회사는 자신을 성장시켜온 가장 좋은 학교였다”고 말한다. 대기업에 입사할 때는 ‘최연소 임원’이라는 당찬 포부를 갖기도 했지만 현실은 좌충우돌, 때로는 남보다 한걸음 늦어 좌절도 많았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보다 후배의 입장에서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브런치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으며 연재 중인 매거진 ‘젊음이 젊음에게 멘토링’의 에피소드 중에서 공감도 높은 주제를 선별해 출간된 책으로 2030 직장인들을 향해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던진다. 직장과 일에 대해 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전쟁터와 같은 직장생활에서 나를 잃지 않으며 일하기 위해 필요한 내공을 전한다.

한때는 그토록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고 그토록 다니고 싶었던 직장을 갖게 됐는데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은커녕 왜 회사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불행한 걸까. 이 책은 힘들다고 쉽게 회사를 그만둘 수도 일을 놓아버릴 수도 없는 직장인들에게 지금 우리를 힘들고 화나게 하는 각종 상황들을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좀더 현명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직장인의 자존감을 높여줄 핵공감 현실 조언들. 어쨌거나 회사를 잘 다니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한국에서 슬기로운 직장생활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누구나 한번씩 해봄직한 생각과 경험들에 대해 먼저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우러나와 조언하기에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나만 그런 것이 아님에’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엄청난 성과를 내는 리더급, 고소득의 전문직만이 대단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의 치열한 24시간 속에서 향상심을 갖고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내는 모든 이들이 진정한 멀티플레이어다. 직장인이여, 자부심을 갖자. 저자의 인사말처럼 ‘2019년에도 우리 모두 건승합시다’.

송창현 지음 | 가나출판사 펴냄 | 1만5000원

☞ 본 기사는 <머니S> 제579호(2019년 2월12~1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 0%
  • 0%
  • 코스피 : 3140.51상승 10.4218:03 09/17
  • 코스닥 : 1046.12상승 6.6918:03 09/17
  • 원달러 : 1175.00상승 3.218:03 09/17
  • 두바이유 : 73.92하락 1.4218:03 09/17
  • 금 : 73.06하락 0.0318:03 09/17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 [머니S포토] 오세훈 시장 '전통시장에서 키오스크로 구매 가능'
  • [머니S포토] 수화통역사와 대화 나누는 잠룡 이낙연
  • [머니S포토] 당대표 취임 100일 이준석 "정치개혁 통해 정권 창출할 것"
  • [머니S포토] 추석명절 연휴 앞둔 서울역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