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보이스피싱 피해 52억원 예방… 자산 지킴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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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경찰서 감사장 수여 사진. (왼쪽부터) 김제신협 조재덕 이사장, 이애자 상무, 김민기 대리. / 사진=신협.
전북 김제경찰서 감사장 수여 사진. (왼쪽부터) 김제신협 조재덕 이사장, 이애자 상무, 김민기 대리. / 사진=신협.

#고령의 신용중앙회 조합원이 지점을 방문해 6800만원의 적금을 인출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눈치 빠른 창구직원이 눈여겨보던 중 조합원이 예금인출 도중에 휴대전화 통화 벨이 울리는 것을 확인했다. 신협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피해 조합원에게 메모를 전달해 사용처 등을 재차 물어 사기피해임을 인지했다. 조합원에게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사기임을 인지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 예방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조합원에게 불안해하는 이유를 묻자 명쾌히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금융사기를 직감했다. 확인 결과 조합원은 자녀가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협박을 받고 있었다. 신협 직원은 조합원을 안정시킨 후 경찰에 신고해 65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조합원이 주택매매계약대금 지급목적으로 정기예금을 중도해지해서 현금 5000만원 인출을 요청했으나 수표 지급 후 타 신협에서 수표를 현금화 시도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예방했다. 이 조합원도 당시 자녀가 납치됐다는 협박을 받고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돈을 입금하는 실수를 범할 뻔 했다.

신협 직원들이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하는 등 고객의 자산 지킴이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협은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활동으로 전국 72개 조합에서 약 20억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구로경찰서 감사장 수여. (왼쪽부터) 든솔신협 권종섭 전무, 황태영 이사장. / 사진=신협.
서울 구로경찰서 감사장 수여. (왼쪽부터) 든솔신협 권종섭 전무, 황태영 이사장. / 사진=신협.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 신협이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지역 신협 10건, 서울·충남지역 신협 각 7건, 광주지역 신협 6건, 대구·대전·충북·전북지역 신협 각 5건, 부산지역 4건, 경남·전남지역 각 3건, 마지막으로 경북지역 신협이 1건순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유형으로는 검찰 등 사칭 유형 51건, 자녀납치 등 협박 유형 4건, 대환 등 대출관련 유형이 24건으로 나타났다. 신협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으로 보이스피싱 현금인출책 8명을 검거했고 경찰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약 60명이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금융감독원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116명(1인 당 평균 860만원), 10억원 가량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한다. 신협중앙회는 금융사기범들의 범행이 점차 지능적으로 변모하는 만큼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금융소비자보호팀을 가동하고 금융사기 전담인력 3명을 배치해 전국 신협 전산망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이로써 신협은 2018년에 546건, 32억원의 예방실적을 기록했다. 신협 영업점에서는 창구에서 고액현금 인출 시 유의문구를 안내하고 서명을 받는 문진제도를 실시한다. 영업점 창구직원의 문진 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소비자보호팀·수사기관과 공조해 사기범을 직접 검거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다.

인천 남동경찰서 감사장 수여. (왼쪽부터) 인천 남동경찰서 김석기 경감, 남동신협 최은율 주임, 염덕선 전무, 남동경찰서 김건수 경감. / 사진=머니S
인천 남동경찰서 감사장 수여. (왼쪽부터) 인천 남동경찰서 김석기 경감, 남동신협 최은율 주임, 염덕선 전무, 남동경찰서 김건수 경감. / 사진=머니S

신협은 금융거래한도계좌 제도를 도입해 금융서비스 이용자의 신규계좌 개설과 관련해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신규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장병용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는 “보이스피싱 방식의 금융사기는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노린 악성 범죄이다”며“신협은 향후 전국 1600여개 신협 창구, 자동화기기(ATM) 등은 물론 조합원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조합원 교육, 노래교실, 테마여행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조합 현장점검 및 전기통신 금융사기예방교육을 시행해 금융사기에 대한 신협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하고 있다. 2018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중 모범이 되는 사례를 선정해 해당 임직원에게 신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남규
김남규 ngkim@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팀 김남규입니다. 생활 밀착형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발빠른 정보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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