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 첫 고발' 김복동 할머니 별세… 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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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오후 별세했다./사진=뉴스1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오후 별세했다./사진=뉴스1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오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국제사회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음 고발한 인물이다.

정의기억연대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년여의 암투병 끝에 이날 이날 오후 10시41분 서울 서대분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숨졌다.

1926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940년 만 14세의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갔다. 이후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본군의 침략경로를 따라 끌려다니며 성노예 피해를 당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로 끌려간 지 8년째가 되던 1947년에야 귀향했다.

김 할머니는 1992년 8월 제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증언했고, 1993년 6월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해 증언했다.

2000년에는 일본군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에 원고로 참여해 실상을 문서로 증언하기도 했다.

그는 생전 "나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지만, 지금 세계 각지에서 우리처럼 전시 성폭력 피해를 입고 있는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여성들을 돕고 싶다"고 했다.

김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뿐 아니라 전세계의 성폭력 피해자와 이재민, 전쟁 피해 아동 등을 돕는 데에도 앞장섰다. 김 할머니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김복동 할머니가 숨을 거두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23명만이 남게 됐다.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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