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대실적 이끈 반도체, 성장세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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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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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지난해 연간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나 4분기부터 메모리 수요감소 등 대외적 여파로 주춤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조2900억원과 44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율은 35.4%와 75.2%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렸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4분기 들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8조7500억원, 영업이익 7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24.3%와 43.1%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메모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메모리 수요가 크게 감소해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었다. 업계의 낸드 공급 확대에 따른 가격하락 영향도 있었다.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이미지센서, AP 수요 둔화로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실적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계속되고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성수기 진입 효과와 주요 제품의 고용량 메모리 채용이 확대돼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1분기에 1Y나노 디램 공정으로 전환하는 한편 고부가 디램 판매를 확대하고 대용량 올플래시 어레이, UFS를 중심으로 낸드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 이미지센서 판매도 확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Y·1Z디램의 나노공정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5세대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시스템LSI는 5G모뎀을 상용화하고 고화소∙멀티플 카메라 채용 확산에 따른 이미지센서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공급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243조7700억원, 영업이익 58조8900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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