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만 하면 끝?' 보험설계사 불완전판매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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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만 하면 끝?' 보험설계사 불완전판매 줄어든다
앞으로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보험설계사들이 받는 초년도 판매수수료의 상한 비율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초년도 판매 수수료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계약을 성사시킨 대가로 첫해에만 받는 금액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초년도 판매수수료 비율이 높으면 불완전판매가 양산된다고 주장한다.

보험사가 보험설계사에게 지급하는 판매수수료가 300%, 초년도 판매수수료 비율이 80%일 경우를 가정해보자. 보험설계사가 월납 1만원짜리 상품을 판매했을 때 보험사는 보험설계사에게 첫해에 2만4천원(1만원*300%*80%)를 지급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판매수수료 대부분이 초회년도에 지급되면 보험설계사는 ‘팔고나면 끝이다’는 마인드를 가져 불완전판매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 문제는 이전부터 지적돼왔다. 수수료만 받고 소속을 옮겨 다니는 ‘철새 설계사’는 이직으로 고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고아계약’을 양산한다. 기존 보험을 해지하고 다른 상품 가입을 요구하는 ‘승환계약’도 고객에게 피해를 준다.

보험업계는 초회년도 판매수수료 비율이 낮아지면 장기 근속하는 설계사가 많아져 이 같은 불완전판매에 대한 피해도 줄어든다는 입장이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장 극명하게 드러날 장점은 장기 근속설계사와 고객 간의 관계가 두터워져 불완전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는 설계사들이 더 좋은 조건을 주는 회사로 그냥 넘어가면서 고객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다”며 “이처럼 고객들에 대한 관리가 안 되는 측면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혁주
심혁주 simhj0930@mt.co.kr  | twitter facebook

금융팀 심혁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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