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변액보험, 증시 부진에 '마이너스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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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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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대다수가 증시 부진 여파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전 순자산액 1000억원 이상 상품이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과 대조된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순자산액이 1000억원 이상인 주식·주식혼합형 변액펀드 121개 중 106개(87.6%)가 1년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단 1개의 상품도 10%이상의 수익률을 내지 못했다. 가장 높은 메트라이프생명의 미국주식형 펀드도 9.88%에 불과했으며 삼성생명의 미국블루칩인덱스주식형(4.00%),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성장주식형(3.25%), 삼성생명의 삼성그룹주식형 2종(2.11%, 2.08%) 정도가 2%를 넘겼다.

7개 상품은 10% 이상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ABL생명의 베트남그로스주식재간접형(-17.59%), 오렌지라이프의 차이나주식형(본토)(-14.72%), 미래에셋생명의 A+차이나(-11.96%), 한화생명의 성장주식형Ⅱ(-11.58%) 등이 대표적이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말 기준으로는 127개 상품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냈으며 무려 112개의 상품이 10% 이상, 50개의 상품의 20% 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아시아주식형의 1년 수익률은 42.6%에 달했고 미래에셋생명의 친디아주식형(30.76%), 삼성생명의 삼성그룹주식형 2종(30.4%, 30.33%)은 30% 이상 수익률을 기록했다.

1년 만에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수익률 수렁에 빠진 이유는 증시불황 여파다. 지난해는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연말에는 미국 증시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 하방리스크의 상충으로 금리정책에 어려움을 겪었다.

자료: 생명보험협회
자료: 생명보험협회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2190.47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월말 대비 14.7%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상해종합지수 23.2%, 홍콩항생지수 14.3%, 니케이225가 9.7% 각각 하락했다. 미국 주요 지수인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2.8% 내려갔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 소폭 올랐다.

변액보험은 가입 초기 사업비를 떼고 운용하기 때문에 초기 수익률이 부진한 편이다. 이를 감안해도 대다수 펀드가 1년 만에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한 것은 가입자 입장에서 불안감이 쌓일 요소다.

다만 국내외 증시가 올 들어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추세고 변액보험이 장기상품인 만큼 단기 수익률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게 업계 입장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증시불황으로 수익률이 저조했지만 변액보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 것”이라며 “올해는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판매 실적과 수익률 모두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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