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며느리의 청원… "가해자는 평화롭게 면접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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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 취한 30대 승객과 말다툼 후 쓰러져 숨진 70대 택시기사의 유족이 이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동전 택시기사 사망사건.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 저희 아버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와 17일 오후 4시30분 기준 7200여명이 동의했다.

자신을 숨진 택시기사의 며느리라고 소개한 A씨는 청원에서 “가해자로부터 최소한의 진심 어린 사과가 전달되기만을 기다렸으나 우연히 SNS로 가해자의 평화로운 면접준비 모습을 보니 기다림은 우리 가족들만의 착각인것 같다”며 “폭행이 명백하고 그 결과로 사망했는데 단순 폭행으로 처리돼 억울하다. 철저히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택시기사 B씨(70)는 지난해 12월8일 오전 3시경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택시 승객 C씨(30)와 다투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는 C씨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동전을 던진 이후 쓰러졌다. 경찰은 당시 C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이후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폭행 이외 별다른 정황이 없어 C씨를 석방하고 폭행혐의로만 송치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불친절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은 신체접촉이 없었다고 하는데 꼭 신체접촉이 동반돼야 폭행치사죄가 성립되는가”라며 “정말 아버님 죽음에 그 가해자의 행동이 단 1%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부검 결과 스트레스성 급성 심근경색이 사망 원인”이라며 “아버님은 가해자의 욕설 등으로 가슴 깊은 곳에 멍이 드셨다. 그 결과가 사망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더욱 분통 터지는 것은 언쟁하다 사람이 쓰러졌음을 보고도 그냥 내버려뒀다는 사실”이라며 “아버님의 이 세상 마지막 대화 상대가 그 가해자인 것이 너무 화가 난다. 언어폭력과 그에 수반된 거친 행동들, 이로 인해 연결되는 폭행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설아
김설아 sasa7088@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1팀 재계 담당 기자.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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