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선두경쟁 가속화… "M&A 안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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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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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다. LG유플러스가 신호탄을 쏜 데 이어 SK텔레콤도 SK브로드밴드를 통한 티브로드 합병에 나섰다. 합산규제 재도입 이슈를 예의주시하는 KT도 인수전에 뛰어들 태세여서 시장이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22일 IT업계에 따르면 합산규제는 유료방송 M&A의 최대 변수다. 유료방송 사업자가 시장점유율 3분의 1 이상을 넘지 못하게 제한하는 규제로 지난해 6월 일몰됐다가 국회에서 재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

인터넷(IP)TV를 기반으로 미디어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인 이동통신업계는 시장 매물로 나온 케이블TV업체들을 차례로 인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표가 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시장점율을 들여다 보면 향후 전개될 M&A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KT그룹은 KT(20.67%)와 KT스카이라이프(10.19%)를 합쳐 30.8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합산규제가 재도입될 경우 딜라이브(6.45%), CMB(4.85%), 현대HCN(4.16%) 등 주요 케이블TV 업체를 인수할 수 없다. 오는 25일 국회 논의를 통해 합산규제 점유율 상한이 높아지거나 한시적으로 폐지될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히 연결된 딜라이브 인수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11.41%의 LG유플러스는 CJ헬로(13.02%) 지분 인수를 통해 표면적으로 24.43%를 확보하게 됐다. 시장 4위 사업자에서 2위까지 뛰어오른데다 합산규제 영향을 받더라도 추가 인수가 가능한 점유율이다.

SK브로드밴드도 상황은 비슷하다. 티브로드(9.86%)와의 합병이 추진될 경우 23.83%로 LG유플러스에 이어 3위 사업자의 지위를 갖는다. 다만 기존 2위 사업자였던 만큼 추가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합산규제가 도입돼도 CMB와 현대HCN 등 2개 업체(9.01%)를 통째로 인수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상황이다. 만약 2개 업체를 인수하는 기업은 KT그룹을 제치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M&A가 활성화 되면서 유료방송시장 재편 움직임이 큰 상황”이라며 “사실상 케이블TV업계가 IPTV 중심의 이통사로 흡수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료방송업계에서는 딜라이브가 KT와 진행하던 인수협상을 중단하고 SK텔레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채성오
채성오 cso86@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채성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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