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100억원 짜리 수표를 인쇄해 사용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일 A씨(60)를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4시께 자신의 벤츠 차량을 수리 받은 뒤 위조한 100억원 수표를 제시해 지불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 수리비는 800만원 가량이었다.

A씨는 지난해 6월 특별한 장비없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기앞수표 이미지를 검색해 프린터로 인쇄해 이 같은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카센터 측에 이 위조 수표의 뒷부분을 살짝 가린채 교묘히 제시한 후 시운전을 하고 오겠다고 속이고 도주한 것으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포털사이트 측 협조를 통해 추가 위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게시물을 삭제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