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판다”… 재난급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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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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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에 날개가 돋쳤다. 아무리 창문을 꼳 닫더라도 미세먼지가 실내공기까지 오염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숨 쉴 권리’를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9% 급증했다. 지난 5일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일평균 135㎍/㎥로 정부가 공식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후 역대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판매량 수직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을 생산하는 가전업체들의 공기청정기 판매실적도 고공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가 가장 심했던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주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3월 전체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한 가구에서 여러개 구매하는 패턴도 있지만 최고 성능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니즈로 ‘무풍 큐브’ 제품 비중이 증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역시 3월 첫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 공기청정기업계 1위 기업인 위닉스 역시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미세먼지가 심한날의 판매량이 미세먼지가 없는날 대비 6~9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유위니아도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위니아 공기청정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5%나 급증했고 전주 대비로도 245% 증가했다.

3월 닷새 동안의 판매량은 2월 한달 간 판매량의 61.6%를 차지했고 올 1월부터 이달 5일까지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이번 3월 초순의 심각한 미세먼지로 공기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여름 전에 황사까지 겹쳐 올 수 있어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쿠쿠의 무선 공기청정기 ‘코드리스 공기청정기’의 지난 1~6일 엿새간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었다.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지난 5~6일의 실적은 지난 1~2일의 판매 실적보다 738.5%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 업체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공기청정기시장 규모는 지난해 250만대를 크게 웃도는 300만~3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하면서 세컨드가전 영역에 머물던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필수가전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라며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품을 판매하는 각 가전업체들의 실적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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