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생보주… 반등 재료는 있나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상장 생명보험사 주가가 지난주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생보사들은 금리 인상이 호재로 작용하는데 지난달 말 한국은행에 이어 유럽중앙은행(ECB)도 비둘기파적 금리 정책을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부진한 지난해 실적, 낮은 금리 기대감에 더해 중국 등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 기대감은 그리 높지 못한 상황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8일 8만5300원에 거래를 마쳐 4일보다 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은 4.0%, 동양생명은 2.7% 각각 떨어졌다. 미래에셋생명은 1.0% 소폭 오르며 선방했고 오렌지라이프의 주가는 변동 없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2.4% 하락했다.

지난주 생보주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1일 이후 9만원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한화생명은 8일 종가가 역대 최저치로 4000원선마저 위태한 상황이다.

주가 약세는 금리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생보사들은 자산운용을 통한 이자율차손익이 핵심 수익원인데 금리 하락기에는 투자수익률이 저조하다. 제조업의 경우 금리인상이 자금조달에 부담이 커지는 것과 반대된다.

한은은 지난달 말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1.75%로 동결을 결정했고 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키로 했다. ECB는 특히 올해 말까지 '제로(0)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비둘기파적 성향을 강하게 보였다. 지난해 4차례 금리를 인상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올해 인상폭이 2회 정도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경기도 하방리스크 압박이 커 한은의 금리 동결 정책에 무게가 실린다.

이런 여파로 대형 생보사로 꼽히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외국인 이탈이 심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주 개인과 기관이 64억원, 36억원 각각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00억원 순매도했다. 한화생명은 개인이 11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0억원, 외국인은 101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양사는 시가총액 19위, 74위에 올라 있다.

부진한 생보주… 반등 재료는 있나
이번주 전망도 그리 밝지 못하다. 금리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법인판매대리점(GA) 규제 강화가 생보사에 어떤 득실을 가져다줄지 미지수다. 금융당국은 지난주 GA 규제 강화방안을 내놓았는데 생보사보다 손보사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커 투자심리를 이끌지는 지켜볼 부분이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험업종은 코스피 대비 약세를 시현했다”며 “재부각된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적보다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CB가 연내 금리 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새로운 장기대출특정프로그램(TLTRO) 추진을 공시화했다”며 “중국의 경기 부진이 확인되며 금리에 대한 뷰가 부정적으로 변화해 생명보험사 주가 하락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장우진
장우진 jwj17@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금융증권부 장우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37.14상승 14.118:01 08/03
  • 코스닥 : 1036.11하락 1.6918:01 08/03
  • 원달러 : 1148.30하락 2.618:01 08/03
  • 두바이유 : 72.89하락 2.5218:01 08/03
  • 금 : 73.28하락 0.6218:01 08/03
  • [머니S포토] 고용노동부·경총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협약식'
  • [머니S포토] 기본주택 정책발표 차 국회 찾은 이재명 지사
  • [머니S포토] 국회 정보위 출석하는 박지원 국정원장
  • [머니S포토] 김두관 대선 예비후보 '자영업자 목소리 듣기 위해'
  • [머니S포토] 고용노동부·경총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협약식'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